일본 시가현 고카시에 신축된 108㎡(32평) 크기의 단독주택이 매력적인 건축미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매일 캠핑을 즐기는 것 같은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고 싶었던 건축주의 의뢰로 설계된 이 집은 획일화된 기존 주택이 가지고 있는 평범함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주택을 목표로 디자인되었다.
이를 위해 건축가는 언제든지 간편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주택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통해 지금의 주택 형태를 완성할 수 있었다.
거대한 텐트를 연상시키는 삼각형의 박공지붕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이 집은 지붕 처마를 야외 테라스까지 늘어뜨려 언밸런스하면서도 개성적인 외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까래로 튼튼하게 지지되고 있는 지붕 위에 설치된 창문은 채광, 환기, 통풍을 원활히 만들어 주어 1층 메인 공간에 설치된 대형 슬라이딩 도어만 열어도 마치 야외 캠핑을 즐기는 듯한 시원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와 우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늑함을 더한 실내는 거실, 주방, 식당, 욕실, 화장실 등이 있는 1층과 부부 침실, 아이 침실, 거실이 있는 2층, 로프트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원목 가구들로 단정하게 꾸며진 1층 메인 공간은 거실, 주방, 식당이 모두 오픈된 가족공간으로 높은 박공 천장과 전면에 설치된 대형 유리 창호가 뛰어난 개방감과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부부침실과 아이 침실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2층 거실은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용도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ALTS Design Office ©Masahiko Nish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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