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4년 5월 30일, 2021년 상하이오토쇼에서 테슬라 ‘브레이크 고장’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차 위에 올라 항의한 여성에 대한 첫 번째 재판 결과가 나왔다. 상하이 칭푸구 인민법원은 차주에게 공개 사과를 하고 테슬라에게 총 17만 2,275위안(약 2만 3,800달러)의 손해 배상을 하라는 1심 판결을 내렸다고 중국 미디어 더 페이퍼가 보도했다. 당시 테슬라는 소비자에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했었다.
당시 그 여성은 아버지가 자신의 차를 집으로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가 속도를 늦추는 대신 가속을 해서 여러 대의 차를 추돌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현지 교통경찰은 장씨의 아버지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운전해 사고를 일으켰고,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테슬라의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법정에서 문제의 자동차에 브레이크 결함이 있음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재판에서는 브레이크 결함에 대한 자신의 주장이 주관적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더 페이퍼는 전했다.
여성은 오토쇼에서 쇼카 지붕에 앉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소리쳤고, 의도적으로 언론을 활용해 허위 정보를 신속하고 널리 유포했으며, 그녀의 말과 행동에는 분명히 테슬라의 명성을 폄하하려는 주관적인 의도와 잘못이 있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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