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숨은 재능 ‘V2L’ 기능 마케팅 강화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5’ 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차박과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V2L 기능의 높은 활용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유명 유튜버와 협업하여 이를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 광고를 통한 아이오닉 5 V2L 기능 소개
현대차는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고기 요리 전문 유튜버 ‘육식맨’과 협업하여 아이오닉5의 V2L 기능을 강조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육식맨’ 채널에 게시된 ‘냄비뚜껑 훈제 삼겹살’ 요리 영상은 전기 설비가 없는 캠핑장에서 아이오닉5의 V2L 기능으로 멀티탭을 연결해 전기포트로 물을 끓이고 인덕션으로 요리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활용해 어디서든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마케팅 전략이다.
V2L 기능의 높은 활용성과 장점
아이오닉5의 V2L 기능은 전기차 배터리를 외부 기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캠핑이나 차박 등의 야외 활동에서 매우 유용하다. 완충 상태의 아이오닉5는 배터리 91%를 남긴 상태로 캠핑장에 도착해 약 3시간 동안 인덕션을 작동시켜도 86%의 배터리 잔량을 유지했다. 이는 장시간 제품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에 대한 걱정이 없음을 보여준다.
캠핑 인구 증가와 V2L 기능의 중요성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전국 야영장은 전년보다 467개 증가한 3747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캠핑 인구도 증가해 2022년에는 583만 명에 달했다. 특히 차박을 선택한 비율이 41.6%로, 차박 인구는 243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차박은 캠핑장이 아닌 주차장이나 야지에서도 이루어져 V2L 기능의 활용도가 높다.
미국에서의 아이오닉5 인기와 기대
미국에서도 아이오닉5의 인기는 계속 상승 중이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월간 최대 판매량인 4449대를 기록했다. 올해 4분기에 미국의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완공되고 양산을 시작하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오닉5의 판매량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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