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는 미국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TSLA.O)에 대해, 최첨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험을 위한 10대의 차량 운행을 허가했다고 상하이 정부 계열 매체인 상하이 오브저버가 14일 보도했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중국에서 운영될 수 있다면, 테슬라는 현지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더 저렴한 운전 지원 기능을 둘러싼 전장이 되어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는 4년 전부터 중국에서 FSD를 판매해 왔으나, 그 기능은 제한적이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예고 없이 베이징을 방문해 FSD의 운영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5월에 테슬라가 올해 내로 FSD를 중국 당국에 등록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국영 매체는 5월에 테슬라가 상하이에서 대형 배터리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했다고 전하며, 테슬라의 중국 투자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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