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I로 품질 검사 혁신
MDPS 소음 분석 시스템 도입
생산 과정 정밀도 획기적 향상
현대모비스, AI로 소리듣고 불량 판단한다
현대모비스가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생산 과정의 품질 검사 방법을 혁신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창원 공장에서 어쿠스틱 AI 시스템을 도입해 모터제어 파워스티어링(MDPS)의 미세한 소음을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1초에 한 대씩 제품을 검사하며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사람은 모를 소리 듣고
불량 잡아냈다
어쿠스틱 AI는 소리에 의미를 부여해 정확한 품질 판단을 내리는 알고리즘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의 생성형 AI가 언어를 바탕으로 질문과 답변을 처리하는 것과 달리, 어쿠스틱 AI는 소리 분석을 통해 제조업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특히 제동 시스템 등 주요 부품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창원 공장은 연간 130만 대의 MDPS를 생산하며, 각 제품의 조립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23단계에 걸쳐 검사하고 있다. 특히, MDPS 모터의 회전 소리를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자동화 시스템보다 더 정밀한 검사를 가능하게 한다.
1년간 시스템 검증
다른 부품 생산에도
적용가능할 듯
이 프로젝트는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엔지니어와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협력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약 1년 동안 진행한 결과다.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이 시스템의 효용성을 검증하고 다른 공정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의 학습을 통해 정확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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