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정부에 유럽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이미 중국으로 수입되는 가솔린차에 대해 최대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MW, 폭스바겐 그룹,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EU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독일은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양측이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무역 타결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으로 계속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상무부가 지난 6월 10일 베이징에서 SAIC, BYD,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포르쉐, 르노,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업계의 경영진들과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국 OEM 업체들은 단호한 대응책을 채택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배기량이 큰 가솔린 자동차에 대한 잠정 관세 인상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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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의는 EU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브뤼셀에 있는 EU 집행위원회에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관세를 완화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결집된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는 현재 2024년 7월 4일에 발효될 예정이므로 두 지역이 해결에 도달할 시간은 아직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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