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청라 화재 피해자에 E클래스 지원
1년 또는 3만㎞ 조건으로 대여, 일상 복귀 지원 목적
기부금 45억 원과 별개로 진행되는 특별 조치
벤츠 코리아, 청라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대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배려로,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차량 지원 방침을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70여 대의 차량이 전손 처리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이에 지원 대상은 화재로 인해 차량을 잃은 아파트 입주민들로 한정된다. 피해 주민들은 각 가구당 1대의 차량을 제공받을 수 있다.
벤츠, E200 모델 지원한다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조건
제공되는 차량은 2024년식 벤츠 E200 모델로,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의 대여 한도가 설정되어 있다. 벤츠코리아는 피해 주민들이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안내 중이며, 신청이 완료되면 차량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E클래스 대여 조치는 벤츠가 인천 청라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기부하기로 한 45억 원과는 별도로 시행되는 것으로, 기부금은 사고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생활 정상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는 E클래스 대여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와 같은 사례가 향후 다른 완성차 업계에서도 유사한 상황에서 참고할 만한 선례로 남기를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