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자사의 전기차 모델인 ID.4의 국내 판매를 지난 19일부터 일시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차량 주행 중 도어가 예기치 않게 열릴 수 있는 심각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리콜 명령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 조치인데요.
이번 결함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먼저 제기되었으며, 폭스바겐은 신속하게 문제를 인지하고 리콜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도어 핸들에 유입된 물이 회로 기판에 침투하여 통신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에 있는데요.
이로 인해 차량의 도어 잠금 해제 시스템이 오작동하여, 주행 중 도어가 열릴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유사한 도어 핸들 결함으로 인해 작년 5월에도 리콜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도어 핸들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인데요.
리콜 대상은 2021년부터 2024년식까지의 ID.4 모델로, 독일 츠비카우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포함됩니다.
특히 미국 내 리콜 대상 차량 수는 약 9만 8,806대에 달하며, 국내 판매된 ID.4 차량도 전량 독일 츠비카우에서 생산된 차량들이기 때문에 모두 리콜 대상에 포함되는데요.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국내 리콜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도어 핸들 교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이번 판매 중단은 리콜에 앞선 예방 조치로, 소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데요.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ID.4에 대한 1,386만 원 특별 프로모션도 일시 중단할 예정이지만, 기존 예약 고객들에게는 판매 재개 이후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번 리콜 조치를 통해 폭스바겐이 신속하게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ID.4의 판매 재개 후 시장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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