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중국산 전기차 추가관세 다시 완화 가능성

오토모티브뉴스 유럽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가 최종 발표 전에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EU 대표들은 중국 전기차 수입에 대한 최소 가격 협정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는 관세 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당초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제안한 현지 보조금을 상쇄하기 위한 최소 가격 계획을 거절했으나, 최근 해당 가격 책정 계획에 대한 입장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월 26일 발표를 통해 양측의 기술팀이 유연한 가격 약속 계획에 대해 협상 중이며,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합의점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9월 19일 브뤼셀에서 중국 상무부장 왕원타오와 EU 무역 집행위원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간의 회담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양측이 협상에 성공할 경우, 유럽은 중국산 초저가 전기차의 유입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으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관세 부담을 줄이고 최소 가격을 준수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10월 30일까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종 관세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