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사고
20대 남녀 2명 사망, 12명 경상
59세 운전자는 차량 결함을 주장
경부고속도로 8중 추돌사고로 2명 사망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0대 남녀 2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3일 오후 6시 36분 경 발생했으며 59세 운전자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뒤따라오던 차량들과 연쇄적으로 충돌하면서 8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토요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또한 다른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1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로 인해 교통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긴급 구조 활동을 펼쳤다.
운전자의 차량 결함 주장
사고를 일으킨 SUV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차량이 갑자기 제어가 되지 않았다”라며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차량을 멈추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주장에 대해 기술적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량의 기계적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함께 본 기사: “집에 가야되는데.. 안 잡히는 택시” 서울시 칼 빼들었다
이와 더불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급발진 의심 사고와의 연관성?
운전자가 차량 결함을 주장함에 따라 급발진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58건 중 53건(91.4%)이 페달 오조작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특히 고령 운전자들 사이에서 페달 오조작 사고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번 사고 역시 이에 해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경부고속도로 대형 추돌사고는 도로 위에서의 안전성 문제를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국민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차량 결함과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 운전자들의 차량 운행에 대한 규제와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