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전문지 설문
올해의 차에 국산차 두 대
EV3, 모닝에 해외가 ‘들썩’
우리에겐 모닝으로 익숙한 국산차 모델, 피칸토와 EV3가 영국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 기아 영국법인은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어워즈 News UK Motor Awards에서 피칸토와 EV3가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수상 차량인 EV3와 피칸토는 각각 ‘올해의 소형 SUV/크로스오버’와 ‘올해의 도심형 경차‘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 위원은 영국 내 전문 자동차 매체인 The Sun, Driving UK, Sunday Times, LUXX 등에 소속된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되어 신뢰성을 더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준수한 성능까지
이들은 경쟁 차종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준수한 디자인, 다양한 옵션 등 여러 항목에서 두 차량이 우수했다며 평가했다. EV3는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무려 603km에 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모닝의 경우에는 가장 저렴한 가격의 트림에서도 폰 프로젝션과 후방 카메라, 디지털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등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필수 안전 옵션들이 대거 모닝에 적용되어 있다는 점도 평가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격경쟁력 무기로
치고 나가는 EV3
EV3는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전기차 대중화’를 화두로 삼은 차량이다. 실제로 출시 첫 달인 7월 1,975대를 시작으로 8월 4,002대, 9월 2,022대씩 판매량을 올리며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에도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EV3의 흥행 비결로 가격경쟁력을 꼽는다. EV3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 원 △어스 4,571만 원 △GT 라인 4,666만 원,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50만 원 △어스 5,013만 원 △GT 라인 5,108만 원이다.
편의성으로 무장한 모닝
각종 혜택도 챙길 수 있다
대표적인 모닝의 장점은 역시 가격이다. 과거에 비해 많이 비싸진 가격으로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다른 차량의 가격도 같이 상승했기 때문에 모닝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아직 상당하다. 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이 경차를 제외하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경차는 차량 구입 시 취득세 및 공채매입 면제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지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국내 판매 중인 경차들은 1,000cc 미만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어, 연간 자동차세가 약 10만 원 정도로 1,600cc 엔진을 사용하는 준중형 세단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한 경차는 유류비를 환급해 주는 혜택이 있다. 매년 최대 30만 원의 유류비를 환급해 주어 유류비 부담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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