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양산 시작될 기아 PV5
출시도 전에 납품 예고돼
DHL코리아 차량으로 선정
기아가 첫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내년 7월부터 오토랜드 화성에서 양산한다. PV5는 기아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중형 모델로, 다양한 비즈니스와 상업적 용도에 맞춰 설계되었다. 지난 9월 기아의 PV5를 현대차그룹의 기본 로보택시 모델로 보고 웨이모와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히면서 전기차와 자율 주행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와중 PV5 양산 모델이 출시되기도 전에 물류기업 DHL 코리아 협력으로 PV5가 DHL 차량으로 선정돼 화제다. 이는 상용차 시장으로 번진 친환경차 및 IT 기술 트렌드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DHL코리아는 2040년까지 물류 차량 100% 전동화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차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6년부터 공급 예정
DHL 전용 PBV도 개발
협약에 따라 기아 측은 2026년부터 PV5를 DHL코리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DHL코리아의 물류 현장 및 차량 운영 관련 특성을 파악하여 그에 맞춘 전용 PBV 모델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충전과 사후관리 등 PBV 연계솔루션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중장기적으로 DHL코리아와 친환경차 전환에 노력할 방침이다.
기아와 DHL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 시장에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하고 글로벌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에 출시 예정인 대형급 PBV ‘PV7’ 등으로의 협업 모델 확대도 추진할 전망이다.
영국서도 인정받아
‘주목해야 할 차’ 선정
한편 PV5는 출시 전부터 관심이 뜨거운 만큼 국내외에서 그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PV5는 최근 영국의 LCV 전문지 ‘왓 밴?(What Van?)’이 발표한 ‘왓 밴? 어워즈 2025’에서 ‘주목해야 할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어워즈는 영국의 저명한 LCV 전문 매거진 왓 밴?이 주관하고 LCV 부문 전반에서 독립적인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PV5는 다재다능한 모듈러 형식으로 LCV 시장에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량이라는 평가 하에, 업계에 변화를 야기하거나 활력을 더하는, 심지어 영역을 파괴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차량으로 선정됐다.
2027년까지 14종 추가
e-CCPM 플랫폼 사용
기아는 2027년까지 소형 PBV PV1, 대형 PBV PV7, 중형 PBV PV5 포함 총 14종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첫 양산형 PBV는 PV5로 스케이트보드 기반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CCPM이 사용된다. e-CCPM은 모듈을 체결하는 형태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차체 구현이 가능하다.
PV5는 샤시캡, 베이직, 딜리버리, 딜리버리 하이루프 등으로 운영된다. PV5 제원은 폭스바겐 ID.버즈와 유사한 전장 4,721mm, 전고 1,937mm, 휠베이스 2,988mm 차체 크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PV5에는 PBV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전용 사양이 탑재되며 평평한 실내로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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