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혼다모빌리티의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Afeela)가 CES 2025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5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는 아필라 1(Afeela 1)의 가격과 예약 판매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기본 모델인 아필라 1 오리진(Afeela 1 Origin)은 8만 9,900달러, 상위 모델인 아필라 1 시그니처(Afeela 1 Signature)는 10만 2,9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두 가격 모두 차량 구매 후 3년간 제공되는 다양한 차량 내 기능 구독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 구독 서비스에는 Level 2+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AI 기반 개인 비서가 포함된다.
예약 판매는 오늘(미국 현지 시간 1월 7일)부터 시작되며, 캘리포니아 거주자에 한해 환불 가능한 200달러의 예약금을 지불하고 구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아필라가 다른 49개 주에서 언제, 혹은 판매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이번 발표에서 새로운 차량 사양도 공개했다. 아필라 1은 최대 300마일(EPA 기준, 약 480km)) 주행이 가능하,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외장 색상은 ‘코어 블랙(Core Black)’이다. 고가 트림인 시그니처 모델은 2026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더 저렴한 오리진 모델은 2027년부터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레스컨프런스 현장에서 공개된 아필라 프로토타입에 대해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CEO 미즈노 야스히데(Yasuhide Mizuno)는 “사실상 최종 단계 모델”이라고 표현했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를 특징으로 테슬라와 루시드 에어(Lucid Air)를 섞어 놓은 듯한 매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으며, 반자율주행 보조를 위한 40개의 센서와 카메라,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주행 경험이 암시되고 있다. 소니의 첫 번째 자동차 시장 진출작인 아필라는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상위 브랜드들과 경쟁할 준비를 갖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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