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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계약 하루만에 3만 3천 대 계약됐다…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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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팰리세이드 15일 가솔린 모델 시작으로 고객 인도 시작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 인증 종료 후 인도 예정

현대자동차가 신차 발표회를 통해 2세대 팰리세이드의 실물을 공개하고 15일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20일 사전 계약을 실시한 지 하루 만에 3.3만 대가 계약되며 국내 시장의 대형 SUV 수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 색상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 / 권혁재 PD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1세대에 비해서도 커진 차체가 특징이다. 전폭은 5mm 차이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전장은 65mm, 휠베이스는 70mm가 늘었으며 전고 역시 55mm가 늘었다. 확대된 공간을 통해 실내 거주성을 향상시키며 1세대 팰리세이드에 이어 패밀리카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차량으로 거듭나겠다고 현대차는 발표했다. 특히 1세대의 8인승을 대체하는 9인승 모델을 만들어 더욱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포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3열 공간은 시트 리클라이닝과 슬라이딩을 지원해 탑승 공간과 트렁크 공간의 활용성이 높아졌다. 에디터가 실제로 앉아본 결과 9인승 모델의 1열 중앙 좌석은 성인이 타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3열은 성인이 탔을 때도 제법 넉넉한 공간을 보여줬다.

파워트레인도 1세대와 모든 것이 달라졌다. 2.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2.5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됐으며, 이 중 가솔린 모델은 15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정부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신차 발표회 질의응답 시간에 하이브리드 모델의 목표 연비에 대한 질문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대답은 듣지 못했다. 다만 현대차는 1회 주유했을 때 1000km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잡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올해 2분기 중으로 예상된다.

쉬머링 실버 메탈릭 색상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 / 권혁재 PD

2.5ℓ 터보 가솔린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m를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을 지녔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스템 종합 최대 토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진의 최대 토크는 36.0kg.m, 전기 모터의 최대 토크는 264Nm(약 26.9kg.m)다. 배터리는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팰리세이드를 통해 최초로 탑재되는 2.5ℓ 터보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로 불리며 기존의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우선 시동과 구동을 한 개의 전기 모터가 담당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2.5ℓ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동 모터와 구동 모터로 나뉜다. 현대차는 두 개의 모터가 서로 서포트를 해주는 형식이며 이를 통해 동력 성능과 연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기차에서 볼 수 있었던 실내 V2L 기능과 스테이 모드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스테이 모드는 차량을 정차한 후에도 엔진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공조, 멀티미디어 등의 시스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드를 뜻한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7인승 캘리그라피 트림의 인테리어. / 권혁재 PD

현대차는 승차감 확보를 위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또한 후방 카메라 및 디지털 룸미러가 오염됐을 시 이를 워셔액으로 닦아낼 수 있는 카메라 클리닝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1열 계기판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안전 하차 보조 경고를 2열 도어 트림에 추가로 탑재했다. 이를 통해 내리고자 하는 방향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자전거 등이 있을 때 문을 개방하려고 하면 경고등을 통해 2열 탑승객에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감지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등 첨단 안전 기술과 ▲빌트인 캠 2 플러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BOSE 프리미엄 사운드 (14개 스피커, 외장앰프) ▲현대 디지털키 2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의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캐스트 아이언 브라운 펄 색상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 / 권혁재 PD

또한 인도받은 차량에도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고객은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4종을 추가로 제공하는 ‘라이팅 패턴’ ▲클러스트와 인포테인먼트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 ▲고음질 음악 스트리밍(멜론, 지니 뮤직, 네이버 바이브)과 비디오 스트리밍(유튜브, 왓차, 웨이브, LG U+ 모바일 TV)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플러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TJ노래방, 아기상어, 게임, 헤이스택 뉴스 등)이 추가된 ‘스트리밍 프리미엄’등이 있으며 향후 지속해서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사양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에 맞춰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의 열린광장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고객들에게 팰리세이드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차량 3대와 함께 팰리세이드의 색상, 소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컬러칩과 내장재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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