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트럼프 취임식 생중계에 등장
현대차, 전기차 보조금 정책 속 도전과 기회
IRA 정책 변화 가능성, 현대차 미국 전략 시험대
GV80, 트럼프 취임식 공군기 옆 등장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위상 부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SUV GV80이 생중계 화면에 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디자인, 품질, 안전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취임식 공군기 옆에서 주목받은 GV80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워싱턴DC로 향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공군기 ‘C-32’ 옆에 주차된 흰색 GV80이 생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트럼프 일가 중 한 사람이 탔을 것으로 추정되고, 공군기 트랩 바로 옆에서 전 세계 생중계된 GV80은 현대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위상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GV80은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제네시스 모델로 지난해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GV80은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2021년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생명을 구한 차로 알려지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안전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전략적 행보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아이오닉5, EV6, GV70 전동화 모델 등 5종이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설립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의 현지 생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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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IRA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며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도 밝혀 현대차그룹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했다.
안전성으로 입증된 현대차그룹의 위상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차량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위상을 뽐내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GV80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여러 모델에 최고 안전 등급을 부여하며 현대차의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 GV80: 충돌 테스트 전 부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 디자인과 내구성을 겸비한 차로 평가받았다.
- 아이오닉 5: 전기차 부문에서 탁월한 충돌 안전성 점수를 받아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 기아 텔루라이드: 넓은 실내 공간과 우수한 충돌 안전성으로 SUV 부문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위 세 차종은 안전성이 가장 우수한 모델들로 미국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래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
GV80의 취임식 등장과 IIHS의 안전성 평가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전동화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술력과 품질뿐만 아니라 현지 생산 및 친환경차 전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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