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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일본 텃밭’ 태국 점유율 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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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태국 판매 자회사 공식 출범을 알리고 현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는 인기 차종을 수입, 현지 판매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31일 태국 방콕에서 현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태국 판매 자회사 ‘기아 세일즈 타일랜드’ 공식 출범을 알렸다. 그동안 현지 업체를 통해 차량을 위탁 판매해온 기아는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모든 차량을 직접 판매한다. 본사 차원에서 영업과 판매, 마케팅, 애프터 서비스 등 현지 사업을 총괄하는 셈이다.

현지 판매 목표도 내놨다. 기아는 오는 2028년까지 태국 시장 점유율 5%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아 현지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일단 목표 달성을 위해 말레이시아 CDK 공장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 ‘EV9’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수입, 현지 판매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모델은 카니발과 쏘렌토 2개가 전부이다. 그동안 기아 현지 판매를 담당한 욘트라킷 키아 모터스(YKM)가 브랜드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을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판매했었다.

전동화 전환에도 역량을 쏟는다. 기아는 태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50%를 순수 전기차(BEV)로 채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기아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현지 쇼룸을 연내 26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재 태국 내 기아 쇼룸은 19개이다.

기아 세일즈 타일랜드 관계자는 “태국 ‘톱5’를 목표로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 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도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태국 고객들은 여러 브랜드를 수용할 수 있는 개방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번 자회사 설립과 함께 현지 조립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태국 투자청(BOI)과 공장 건설 시 지원 문제 등을 놓고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해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을 두고 세부 진출 방안 논의를 마친 상태인 만큼, 태국 정부와의 투자협약이 체결되는대로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 생산 규모는 연간 최대 25만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기아가 해외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2019년 인도 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이다 기아는 현재 미국·중국·인도·유럽(슬로바키아)·멕시코에 해외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태국은 기아의 6번째 글로벌 생산기지가 된다.

업계는 기아가 이번 자회사 설립과 공장 마련을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분야가 기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강력한 전동화 전환 의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EV6 등 브랜드 전용 전기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태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현지 생산계획을 제시한 업체에게 전기차 한 대당 최대 15만바트(한화 약 5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수입 관세율을 40% 인하하는 혜택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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