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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 인도서 ‘新 이정표’ 100만 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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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해외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인도에서 100만 대 판매를 달성,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15년 현지 출시된 이후 8년 연속 현지 베스트셀링 소형 SUV 자리를 지키며 현지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만큼 향후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에서 크레타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7월 출시 이후 8년 5개월 만이다. 크레타 인도 월평균판매량이 1만3103대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14~16일 사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말까지 크레타 인도 판매량은 99만3783대였다.

크레타는 대표적인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이다. 현지 날씨를 고려해 뒷좌석에 에어컨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것은 물론 비포장도로가 많은 도로 사정에 맞게 지상고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대가족이 많은 특성을 겨냥해 소형급이지만 5명이 타기에 충분하도록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혔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8년 연속 현지 베스트셀링 소형 SUV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레타 현지 판매 속도는 지속해서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출시 5년 만에 50만 대 판매를 기록한 이후 100만 대 판매까지 걸린 기간은 3년 5개월에 불과했다. 수출 포함 총판매량은 127만 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신형 크레타를 앞세워 현지 시장 장악에 나선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쳐 새롭게 출시하는 신형 크레타는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직립형 후드 디자인, 호라이즌 LED 램프 및 DRL, 쿼드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색상은 총 7가지이다. 실내에는 통합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디지털 클러스터를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엔진은 △1.5리터 카파 터보 GDi 페트롤 △1.5리터 MPi 페트롤 △1.5리터 U2 CRDi 디젤 총 3가지로 구성됐다. 6단 수동 IVT 변속기와 7단 DCT 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등과 결합돼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안전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서라운드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신형 크레타에 이어 오는 2025년 ‘크레타 EV’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레타 EV 개발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차량 생산을 시작해 2025년 인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엑스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76만57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70만811대) 대비 9%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년(55만2511대) 대비 9% 확대된 60만2111대를 기록,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 시장에서 6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의 경우 전년(14만8300대) 대비 10% 증가한 16만3675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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