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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백신 컨소시엄 ‘헛발질’…노이즈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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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한아름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올린 주주총회를 앞두고 헛발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임종윤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컨소시엄 실패 원인을 여동생인 임주현 사장에게 돌려 역풍을 맞고 있다.

◇임종윤 사장 거듭된 헛발질

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달 23일 임종윤 사장에게 경고를 날렸다. 앞서 임종윤 사장이 임주현 사장이 미래 사업에 대한 비전 제시는 커녕 기업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공개 비난한데 따른 것이다.

임종윤 사장은 “(임주현 사장이) 백신·치료제 컨소시엄 인적·물적 지원을 끊고 조직적으로 왜곡 방치했다”고 밝히자 한미약품은 “임종윤 사장이 주도한 코로나 백신·치료제 컨소시엄은 실체 없는 사업였으며, 무엇보다 지난 2021년 결성된 백신 컨소시엄에 속한 바이오기업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신기술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직격했다.

한미약품 측은 “오히려 한미약품이 해당 기술 개발에 도전해 보겠다는 입장였다”며 “그러나 검증된 원천 기술 없이 가능성만 제시하는 기업들에게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할 만한 명분을 찾을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철저히 검증된 팩트에 기반한 객관적 내용가 외부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임종윤 사장의 컨소시엄은 이미 논란에 휩쌓인 바 있다. 컨소시엄 파트너사 일부가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의사가 없다고 밝혔기 떄문이다.

당시 컨소시엄 파트너사로 언급된 기업은 “(당사는) 애시당초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계획을 검토한 적 없다”며 “아울러 임종윤 사장과 컨소시엄 관련 논의나 협의를 한 적도 없는데 당사와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해 당혹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임종윤 사장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부실하거나 실체가 없었다는 사실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며, 한미약품이 강조한 ‘검증된 팩트에 기반한 객관적 내용’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주총 전 노이즈 오히려 역풍 불러

임종윤 사장이 백신·치료제 컨소시엄 실패 책임을 임주현 사장에게 돌린 것을 놓고 한미약품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무리한 시도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임종윤 사장이 주장하는 내용이 ‘검증된 팩트에 기반한 객관적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난 2021년 컨소시엄 파트너사가 “임종윤 사장과 논의하거나 협의 한 바 없다”고 공개하면서 당시 실패 원인이 사실상 규명됐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종윤 사장을 이를 재소환한 것은 주총 앞두고 노이즈를 노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이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임종윤 사장의 노이즈 마저 실패로 그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선으로 밀린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경영에 참여하겠다며 자신을 포함한 6명을 한미사이언스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할 것을 주주 제안했다. 주총에서 이사진을 대거 교체해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통합을 저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주총은 오는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지난 1월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통합을 추진하면서 현물 출자 및 신주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 통합지주사를 토대로 단기적으로는 부족한 유동성을 확보해 내년 만기하는 1500억원에 달하는 단기차입금 중 일부를 변제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R&D 재원 확보 △사업 다각화 △OCI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사업망을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한미약품 측은 이번 통합은 재무구조 개선과 R&D 재원확보 등 경영상 목적 달성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사적목적의 통합이라고 반박, 수원지방법원에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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