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국민배우를 넘어 글로벌 스타가 된 배우가 된 송강호. 최근 연기 인생 35년만의 첫 드라마인 디즈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 역할을 맡아 변요한과 이규형, 진기주, 서현우, 티파니 영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극중 차기 지도자 후보인 강성민을 연기한 이규형의 태도에 몹시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다름 아니라 이규형이 컷’ 소리가 나자마자 핸드폰을 열어 무언가를 보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 처음에는 ‘급한 일이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반복되는 이규형의 행동에 슬슬 언짢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배우가 태도가 저게 뭐야?
그러다 뒤늦게서야 이규형이 핸드폰으로 보던 것이 바로 대본이었음을 알게 된 그, 지난 긴 시간 동안 ‘컷’ 소리가 나면 재빨리 자신의 자리로 뛰어가 대본을 보고 다시 현장을 뛰어가곤 했던 그에게는 핸드폰 대본은 그야말로 신세계가 아닐 수가 없었다.
이래서 선배님들이 필요하구나.
그 뒤로 자신 역시 핸드폰으로 대본을 찍어봐 엄청 편했으며 이규형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송강호. 이에 이규형은 “우리 작품 신인 배우분이셔서 이번에 많은 걸 배워가셨다”는 능청스러운 멘트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송강호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알려져 제작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삼식이 삼촌’은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지난 5월 15일 디즈니+를 통해 총 5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것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2~3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큰 화제속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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