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주연으로 나선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개봉 후 첫 주말 1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감독 김한결·제작 쇼트케이크)은 주말 사흘간(2∼4일) 109만541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파일럿’의 누적 관객 수는 174만4468명이다.
올해 여름 공개하는 한국영화들 가운데 유일하게 정통 코미디를 내세운 ‘파일럿’은 항공사에서 해고된 조종사 한정우(조정석)가 여동생(한선화)의 신분을 빌려 여성으로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장을 한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데드풀과 울버린’은 같은 기간 26만1894명이 관람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6만9442명이다. 7월24일 개봉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파일럿’의 기세에 밀리고 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와 ‘인사이드 아웃2’가 각각 25만6467명, 11만8953명이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각각 117만788명, 855만8716명이다.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한동안 ‘파일럿’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파일럿’의 예매율은 18.9%, 예매관객 수 6만1890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예매율 13.7%·예매관객 수 4만4627명)과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예매율 10.9%·3만5512명)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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