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미야자키 하야오, 올해 아카데미→칸→아시아의 노벨상까지

맥스EN 조회수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사진출처=스튜디오지브리 SNS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올해 막사이사이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으로 평생을 바친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인간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환경과 평화 등에 목소리를 낸 연출 세계를 인정받은 결과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필리핀의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이 지난 31일 발표한 개인 4명과 단체 1곳으로 이뤄진 올해 수상자에 포함됐다. 지난 1957년 시작한 막사이사이상은 그동안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등 아시아에서 평화 등 활동으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재단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작품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표현해 보는 사람에게 성찰과 배려를 촉구한다”며 “환경보호와 평화, 여성권리 등 문제를 예술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해하도록 이끈다”고 밝혔다.

올해 83세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도록 이끈 거장이자, 여전히 섬세한 시선으로 작품을 만드는 현역 연출자다. 1988년 ‘이웃집 토토로’를 비롯해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지금도 사랑받는 숱한 명작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이어가면서 사라지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국내 개봉 당시 201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굳건한 힘을 증명했다.   

영화는 올해 3월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감독은 지난 2003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두 번째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대기록까지 세웠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은 이른바 ‘지브리 애니메이션’이라는 고유한 장르로 구축되고 있다. 감독이 1985년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맥을 잇는 제작사다. 그 공로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5월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인 등 개인이 아닌 스튜디오로는 최초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내놓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내놓은 데 이어 현재 신작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20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고 있다. 칸(프랑스)=조현주 기자

관련기사

author-img
맥스EN
content@view.mk.co.kr

[연예] 랭킹 뉴스

  • [맥스포토]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기대되는 주역들
  • 배창호 감독 특별전, 전주국제영화제서 만난다
  • 두번 다시 태어나도 다시 결혼할거라는 제2의 최수종
  • [리뷰: 포테이토 지수 69%] ‘스트리밍’, 자극에 매몰된 단순하고 느슨한 전개
  • ‘위플래쉬’, 재재개봉인데 벌써 5만명 돌파
  • 18세에 칸 주연상 받은 배우 에밀리 드켄, 암 투병 중 사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무쏘 EV 계약 취소!” 이 트럭 나오면 다 갈아탄다 난리난 상황
    “무쏘 EV 계약 취소!” 이 트럭 나오면 다 갈아탄다 난리난 상황
  • “1차선 못 달린다고?” 타스만·무소EV 오너들, 이 차별 말이 되냐 오열
    “1차선 못 달린다고?” 타스만·무소EV 오너들, 이 차별 말이 되냐 오열
  • “미쳤다고 일본차에 2억을 태워?” 에스컬레이드와 경쟁하는 최고급 렉서스 출시
    “미쳤다고 일본차에 2억을 태워?” 에스컬레이드와 경쟁하는 최고급 렉서스 출시
  • “노조 파업에 트럼프 관세까지” 다시 불거지는 한국 GM 철수설, 불안감 증폭
    “노조 파업에 트럼프 관세까지” 다시 불거지는 한국 GM 철수설, 불안감 증폭
  • “한국에서 나가라” 제주서 난민 신분 외국인이 일으킨 경악할 일
    “한국에서 나가라” 제주서 난민 신분 외국인이 일으킨 경악할 일
  • “이젠 내수차별 없겠지?” 미국에서 인정받은 현대차 안전성 호평일색
    “이젠 내수차별 없겠지?” 미국에서 인정받은 현대차 안전성 호평일색
  • “5시리즈 괜히 샀네” 아우디, 동급 스펙 압도하는 신형 A6 전기차 공개
    “5시리즈 괜히 샀네” 아우디, 동급 스펙 압도하는 신형 A6 전기차 공개
  • 아이오닉 5 “제대로 압도”.. 토요타 신차 비주얼에 아빠들 ‘화들짝’
    아이오닉 5 “제대로 압도”.. 토요타 신차 비주얼에 아빠들 ‘화들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무쏘 EV 계약 취소!” 이 트럭 나오면 다 갈아탄다 난리난 상황
    “무쏘 EV 계약 취소!” 이 트럭 나오면 다 갈아탄다 난리난 상황
  • “1차선 못 달린다고?” 타스만·무소EV 오너들, 이 차별 말이 되냐 오열
    “1차선 못 달린다고?” 타스만·무소EV 오너들, 이 차별 말이 되냐 오열
  • “미쳤다고 일본차에 2억을 태워?” 에스컬레이드와 경쟁하는 최고급 렉서스 출시
    “미쳤다고 일본차에 2억을 태워?” 에스컬레이드와 경쟁하는 최고급 렉서스 출시
  • “노조 파업에 트럼프 관세까지” 다시 불거지는 한국 GM 철수설, 불안감 증폭
    “노조 파업에 트럼프 관세까지” 다시 불거지는 한국 GM 철수설, 불안감 증폭
  • “한국에서 나가라” 제주서 난민 신분 외국인이 일으킨 경악할 일
    “한국에서 나가라” 제주서 난민 신분 외국인이 일으킨 경악할 일
  • “이젠 내수차별 없겠지?” 미국에서 인정받은 현대차 안전성 호평일색
    “이젠 내수차별 없겠지?” 미국에서 인정받은 현대차 안전성 호평일색
  • “5시리즈 괜히 샀네” 아우디, 동급 스펙 압도하는 신형 A6 전기차 공개
    “5시리즈 괜히 샀네” 아우디, 동급 스펙 압도하는 신형 A6 전기차 공개
  • 아이오닉 5 “제대로 압도”.. 토요타 신차 비주얼에 아빠들 ‘화들짝’
    아이오닉 5 “제대로 압도”.. 토요타 신차 비주얼에 아빠들 ‘화들짝’

추천 뉴스

  • 1
    "깜짝 놀랄 가격…" 부자들만 먹을 수 있다는 초고가 과일 TOP5

    여행맛집 

  • 2
    처치 곤란이다… 집에 산더미처럼 쌓인 핸드크림 활용법 BEST 4

    여행맛집 

  • 3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대치동 김밥 맛집 위치

    여행맛집 

  • 4
    "댕댕이들이 자꾸 짖어대길래 시끄러운 음악 틀어서 복수했어요"

    라이프 

  • 5
    "우리집 개가 술먹었나벼~"라며 할아버지가 사진을 보냈어요

    라이프 

지금 뜨는 뉴스

  • 1
    유통기한도 지났는데… 살림 고수들이 폭로한 밀가루 활용법 5가지

    여행맛집 

  • 2
    털 날려서 개 키우지 말라던 아빠 최근 근황

    라이프 

  • 3
    다임러 트럭, 유럽 시장 부진에 10억 유로 규모 비용 절감 계획 발표

    차·테크 

  • 4
    하이킹하다가 주운 아깽이에게 함락당한 아들과 어머니...'같이 살자'

    라이프 

  • 5
    구로구,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찾아가는 펫마스터' 참여 가구 20팀 모집

    라이프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