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가수’ 아버지 뇌전증에 후원 문의 쇄도, 뜻밖의 반응 보였다?

가수 김소유가 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정중히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8월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 – 효녀가수, 김소유’ 편을 통해 김소유는 뇌전증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고,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돕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이 방송은 9.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소유의 부모님은 14년 전 이혼했고, 아버지는 재혼했으나 2년 전 쓰러진 이후 새어머니는 종적을 감춘 상황인데요.
김소유는 가수 활동과 병간호로 심신이 지쳐 지난 2월에는 정신을 잃고 중환자실에 실려 가는 일까지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머니마저도 충격을 받아 안면신경마비 증세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방송을 통해 김소유는 아버지의 개인 간병비와 병원비로 1억 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되었음을 밝혔습니다.
김소유는 “주말 행사를 뛰어야 간병비를 낼 수 있는데, 행사가 없는 주말이면 ‘이번 주 간병비는 어떻게 하나’ 불안감에 시달린다”며 재정적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이에 방송이 나간 후, 일주일 동안 김소유와 아버지를 위해 후원을 제안하는 지인들과 팬들의 연락이 소속사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초기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응원 메시지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는데요.
재정적 후원은 감사히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이후, 김소유에 대한 행사 섭외 문의도 증가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효녀 가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축제 무대 출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아버지 병간호와 어머니의 일을 돕고 있는 김소유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소유는 2018년 미니 앨범 ‘초생달’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는데요.
방송 당시 송가인과의 듀엣 무대로 주목을 받았으며, 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음악극과에서 판소리를 배운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송가인은 ‘인간극장’ 2회차에 출연해 김소유와의 식사 자리에서 학교 선배이자 든든한 언니로서 김소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김소유의 진심 어린 이야기와 가족을 향한 헌신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그녀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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