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틀간 펼친 공연에서 10만 관객을 동원한 임영웅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를 스크린에 옮긴 가수 임영웅의 두 번째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마침내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임영웅 팬덤의 중심인 중장년 여성의 힘 덕이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감독 조우영, 정현철)은 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누적관객 30만 372명을 동원했다. 개봉한지 27일째에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이후 개봉한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이다. 기존 최고 흥행 영화는 임영웅의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로 2023년 3월 개봉해 25만명을 동원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다.
다만,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감염병 사태 이전 최고 흥행 영화로, 2019년 1월 개봉해 34만명을 동원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의 관객 수를 깨기는 어려워 보인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며 평일 관객 수가 1000명대로 감소해서다. 그러나 매출액으로는 85억원에 달하며 공연 실황 영화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흥행에는 중장년 여성 관객의 관람 득을 봤다. 이 영화를 단독 개봉한 CGV 사이트의 성별·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4일 오전 여성 관객에서 80.7%, 50대 이상 관객에서 44.5%의 비중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예매 분포의 경우 일반적으로 20, 30대 관객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는 것과 대조된다. 지난 13일 개봉해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베테랑’의 경우, 같은 시간 30대 관객이 28.6%로 가장 높았고, 20대 관객이 24.5%로 그 뒤를 이었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콘텐츠의 특성에 따라 성별과 연령별 관객이 작품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의 경우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여성과 50대 이상 관객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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