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데 이어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며 20여 년 동안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김준수.
많이들 아시다시피 2009년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불공정 전속계약으로 인해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회사를 나와 ‘JYJ’라는 3인조 그룹을 재결성한다.
‘JYJ’로 활동하면서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워낙 큰 소속사와의 분쟁이었기 때문에 본업인 가수로서는 이들의 모습을 방송으로 만나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김준수는 뮤지컬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 2010년 ‘모차르트!’로 뮤지컬 배우로서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데, 그의 큰 인기에 힘입어 해당 뮤지컬은 전회차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운다.
덕분에 그 해 뮤지컬 어워드 신인상과 인기상을 거머쥔 김준수. 데뷔 2년 만에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쥘 정도로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 승승장구하는가 하면 ‘동방신기’ 시절보다 100배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
저보고 어떻게 먹고 사냐고 하더라.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뿐이지 이전보다 더욱 성공한 삶을 보냈던 그. 하지만 방송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전히 자신을 안타깝고 측은한 눈빛으로 보는 대중의 시선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슈퍼카를 수집하는 것. 람보르기니부터 페라리, 벤틀리 등 억대 슈퍼카를 무려 15대를 보유하고 있었던 그. 그중 가장 고가인 차량은 7억 5천만 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고스트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그가 거주하는 곳은 바로 89억 원 대로 알려진 롯데타워 시그니엘이며, 침대에는 24K 도금이 곁들여져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치기 어린 마음에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물질적으로 과시했었다는 그.
그렇게 시간을 보내오던 중 자신이 굳이 재력을 과시하지 않아도 대중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로는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15대에 달하던 슈퍼카 역시 3대로 줄였다고 한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준수.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김재중과 함께 ‘JX’라는 이름으로 11월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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