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의 인기로 주목받고 있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연이은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추진으로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12억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투자 열기가 높았지만, 내부 직원들이 참여하는 우리사주 청약에서는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우리사주 청약률은 35.4%에 그쳐, 경쟁률 0.3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경쟁률 77.28대 1과는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데요.
더본코리아 직원들에게 배정된 60만 주 중 21만여 주만 청약이 이루어졌으며, 미달된 물량은 기관투자자와 일반 투자자에게 재배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달 사태를 두고, 직원들이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거나 기업가치가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백종원이 기획한 해산물 축제 ‘통영 어부장터 축제’도 개막과 함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개막 첫날 태풍 영향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방문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는데요.
안전 문제로 천막 설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람객들은 비를 맞으며 음식을 섭취해야 했고, 긴 대기 시간과 부족한 대처로 인해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백종원은 축제 둘째 날 직접 현장을 찾아 개선점을 점검했고, 일부 방문객들의 불만이 누그러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백종원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는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사과 영상을 준비 중이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나은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상장 과정에서의 내부 불안과 축제 논란까지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이 맞닥뜨린 이중 악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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