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브랜드 전문 셀렉샵 ‘어번 세비(Urban Savvy)’가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첫 패션쇼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어번 세비는 스트리트 문화를 기반으로 편안함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캐주얼 아이템을 전개하는 셀렉샵이다. 이번 2025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마지막 날인 9일 DDP 아트홀 2관에서 패션쇼를 열고, 독점 판매하는 일본 스트리트 브랜드 4개를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쇼에서는 ▲러셀르노(Russeluno) ▲호수(HOSU) ▲1691 이로쿼이(1691 IROQUOIS) ▲부(VOO)의 컬렉션이 선보였다. 러셀르노는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그래픽 티셔츠와 다채로운 패턴을 특징으로 했으며, 호수는 빈티지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워싱 디테일이 돋보이는 캐주얼웨어로 주목받았다.

또한, 1691 이로쿼이는 스티치와 워싱의 다양한 가공 기법을 활용한 리메이크 데님을 선보였고, 부(VOO)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봄버재킷을 올드 아웃도어 무드로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4개 브랜드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어번 세비만의 스타일링을 강조한 룩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이끌어냈다. 러셀르노의 스포티한 요소에 호수, 1691 이로쿼이, 부의 빈티지 감성을 믹스한 스타일링은 단순한 스포츠웨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웨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쇼에는 댄스 크루 훅(HOOK)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키가 이끄는 훅은 올드 스쿨 힙합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DJ 공연과 함께 어번 세비의 스트리트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어번 세비는 올해 국내 주요 백화점과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획 중이다. 또한, 오는 4월 온라인 스토어 개설과 함께 다양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어번 세비는 일본 브랜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의 발굴과 소개에도 힘쓸 예정이며,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국내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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