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계속 춥다 보니 따끈한 국물 생각만 자꾸 나는데요.
그래서 오늘 점심으로는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매력적인 일산곰탕 한그릇을
먹고 왔습니다. 국물이 진짜 깔끔하면서 고기의 양도 많아서 넉넉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로 라페스타에 위치한 일산국밥 토당집 라페스타본점에 방문했거든요.
간판에는 토당이라고 적혀 있고 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를 건물 지하에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매장의 앞쪽에는 일산국밥의 시그니처메뉴 지리산 흑돼지 곰탕(9,000원) 사진이 붙어 있고
저녁 특선으로는 굴보쌈과 해장탕 세트, 통영 생굴을 3월까지 취급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데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을 하면 하루에 100인분만 만들어서
소진시에 바로 영업이 종료되니 그 부분을 참고하세요.
매장의 내부는 작고 속닥한 분위기인데 인기가 많은 곳인지
대부분의 테이블이 꽉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되는 마음이었어요.
저희는 흑돼지곰탕을 주문했는데 고기 양이 110g이고 특은 160g이었습니다.
그리고 접시수육을 주문했는데 이는 고기 양이 130g으로 넉넉한 편이었어요.
참고로 따로 국밥 스타일인 고기밥은 수육과 밥, 국물이 따로 나오는데
고기 양은 일반이 120g, 특이 150g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김치를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해서 셀프바에서 조금 떠 왔는데요.
고추지쌈장, 새우젓무침, 마늘과 청양고추, 무말랭이 무침, 김치가 있었습니다.
김치는 그냥 겉절이 김치가 아닌 매운 실비김치였어요.
그렇게 떠온 반찬이며 백김치는 직원분께서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맑은 곰탕에 곁들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빨간 겉절이가 무척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일산곰탕을 먹을 때 곁들이기 좋은 김치로 꽤 맛이 좋은데,
맵기 때문의 주의 해야 합니다. 너무 맛있다 보니 위 사진에서
한번 더 떠와서 다 먹었더니 다 먹고 나서 속이 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는 조금만 떠와서 가위로 잘라서 먹어야겠다 싶었어요.
한번 먹기 시작하면 맵지만 맛있어서 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거든요.
잠시 기다리자 접시수육이 나왔습니다.
양이 제법 넉넉하며 맛깔스러운 모습인데요.
굵은 소금도 함께 주시기 때문에 그냥 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삼겹살의
식감이 입안 가득 느껴지면서 고소하고 감칠맛이 천천히 퍼지며
저도 모르게 소주 한잔 생각나게 하네요.
이번에는 수육 위에 무말랭이 무침과 새우젓 무침을
올려서 먹었는데요.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맛으로 일산국밥을
먹을 때 이렇게 곁들여 먹기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통마늘을 올려 먹었는데 일산곰탕집의
별미로 먹을만 했어요.
잠시 뒤에 돼지곰탕이 나왔습니다.
맑은 국물에 밥이 잠겨 있고 그 위에 고기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과 후추 솔솔 뿌려져 있고
대파도 듬뿍 더해져 있네요.
우선 저는 국물 먼저 먹어 보았는데요.
맑고 깨끗하면서 진한 풍미가 느껴져서
속이 다 풀어지는 기분이었네요. 해장국으로도 완벽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고기를 먹어 보았는데
삼겹살과 약간 찰진 식감의 고기 두가지가 들어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맑은 국물에 말린 밥은 개끗하게 다가와서
자꾸만 먹고 싶은 맛이었네요.
밥 한공기 추가해서 더 말아 먹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이렇게 그냥 고기만 올려서 먹어도 좋고,
매운 실비 김치 한점 올려서 먹으면 일산국밥을
제대로 먹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국물이 깔끔한데 김치는 매콤하니
그 조합이 잘 맞아서 몇 번이나 계속해서 이렇게 먹었네요.
매운걸 잘 못드신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삼삼하지만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일산곰탕이라서
다음에도 또 가서 한그릇 가볍게 해치우고 싶네요.
일산국밥 토당집 라페스타본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0-38 127호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20-38 127호
영업시간 : 11:00 – 22:00 / 토, 일은 21시 30분 마감
전화번호 : 0507-049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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