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서울에 위치한 6평 오피스텔에서 슬기로운 자취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제가 워낙 고양이를 좋아해서 반려묘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현재까지는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가끔 홈파티를 열어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홈시네마를 즐기며 외롭지 않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홈카페와 홈시네마, 홈바 등 많은 것을 하며 지내는 것 같아요.
통창이 빛나는 집
저희 집의 가장 큰 장점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하늘과 도시 뷰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집이 통창으로 되어있다 보니 뷰를 감상할 때 답답하지가 않아서 좋아요. 하지만 동시에 이 집의 가장 큰 단점 역시 통창이라는 거예요. 아무래도 다른 집보다 춥고 더운 편이거든요.
우드 러버의 우드하우스
저는 일명 ‘우드 러버’라서 집을 전체적으로 따뜻한 우드 톤으로 꾸미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집을 꾸미기 전에는 다소 차가운 느낌이 있었는데, 집 안 곳곳 따뜻한 색감의 우드톤이 들어가니 저희 집 분위기 자체가 바뀌더라고요.
하지만 우드 인테리어에 어려운 점이 바로 ‘나무의 색감 맞추기’이다 보니, 가구 쇼핑을 할 때는 제품 자체의 퀄리티와 전체적인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매일 열일 중인 거실 뷰
제가 사는 곳은 거실을 따로 구분한다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작은 원룸이지만, 그래도 제가 거실처럼 사용하는 공간부터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평수가 작지만 그에 비해 집이 커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 ‘통창’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이 집 양쪽으로 있는 구조라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오피스텔을 택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통창 뷰 때문이었어요. 통창으로 보이는 노을 뷰와 구름 뷰에 반해버렸거든요.
밤이 되면 이렇게 멋진 시티 뷰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도시의 야경은 정말 사람의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때는 거실을 파티룸처럼 꾸며봤어요.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거 공간의 한계를 넘어, 집을 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 것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다이닝 공간
제가 밥을 먹는 다이닝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하늘 뷰에요.
이렇게 계절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노을의 색감과 구름을 집에서 볼 수 있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죠. 가끔 커피 마시면서 멍하니 노을 구경을 할 때도 있답니다.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예쁜 하늘 뷰 보기가 좀 어렵지만, 곧 봄을 맞아 나무들이 다시 푸릇푸릇 해지는 모습을 생각하니 설레어요. 날이 따뜻해지면 저도 식물을 키워볼 생각입니다.
호텔 느낌으로 꾸미고 싶었던 침실 공간
이 공간은 호텔 같은 편안함과 아늑함을 생각하며 가구배치를 했었어요.
침실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는 주로 침구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겨울엔 주로 뽀실뽀실 포근한 침구세트를 사용하고, 봄, 여름 그리고 가을에는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침구로 바꿔주는 편이에요. 침실은 아무래도 이불 컬러에 자꾸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이제 집에 이불 보관할 공간도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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