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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들이 밥 먹고 후식으로 먹는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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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인 ‘추로스’는 우리에게 ‘휴일’을 상징한다. 대형 테마파크에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대규모 쇼핑몰에서 주로 접하는 먹거리이기에, 추로스의 향과 맛을 떠올리자면 자연스레 휴일의 풍경을 연상하게 된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추로스가 새삼스레 인기를 얻고 있는 연유도 여기에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는 추로스에 대해 알려진 10가지의 사실들을 기술하고자 한다.

추로스라는 음식은

 

‘추로스’는 스페인에서 온 길쭉하게 만들어 튀긴 빵을 뜻한다. 미국이나 멕시코에서 주로 소비되기에 미 대륙의 음식으로 알기 쉽지만, 기원은 스페인이다. 밀가루로 튀겨서 만들었기에 일종의 도넛으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추로스를 가리켜 ‘멕시칸 도넛’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와 같은 요리를 ‘츄러스’라 발음하고 또 표기하고 있지만, 국립국어원의 스페인어 표기법에 따르자면 ‘추로스’라 표기하는 것이 맞다.

 

중국의 유탸오?

 

추로스는 중국에서 포루투갈로 전래되고, 이것이 다시 스페인으로 건너가면서 지금의 요리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중국의 요리인 유탸오라는 이름의 밀가루 튀김이 추로스와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유탸오는 두유나 죽 등의 음식을 곁들여, 주로 아침식사로 소비되는 먹거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사보다는 주로 대형 테마파크, 멀티플렉스 극장, 스키장 등지에서 간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스페인 산악 지대의 양치기들이 만들다?

 

중국에서 포루투갈로, 다시 스페인으로 건너간 요리라는 이야기는 지배적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설은 아니다. 이에 못지않게 자주 추로스의 기원으로 이야기되는 것은 스페인 산악 지대 양치기들이 만들었다는 설이다. 당시 양치기들이 기르던 양의 종이 ‘추로’였기에, 추로스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다. 밀가루와 기름, 팬이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요리였기에, 양치기들이 간단하게 만들어 먹던 음식이 바로 추로스였다는 설이다.

 

다양한 추로스의 종류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추로스는 길쭉한 모양으로 튀긴 스틱 형태의 것이다. 하지만 추로스는 스틱형 요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스틱형 추로스는 주로 남미 지역에서 소비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스틱형 추로스를 두껍게 제조한 원 모양의 ‘포라스’라는 추로스, 그리고 표면이 매끄럽고 반죽이 얇으며 설탕을 뿌리지 않고 먹는 추로스를 소비하기도 한다. 작고 둥글게 만들어 한입에 먹기 좋게 만든 일종의 미니 도넛을 추로스라 부르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추로스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 스키장, 테마파크 등지에서 주로 소비되던 추로스가 현재는 번화가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일반적인 먹거리가 됐다. 맥도날드에서도 한때 팔았지만 2017년 단종되었는데, 보편적인 먹거리가 되면서 현재 다시금 부활해 매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추로스의 맛과 식감을 살린 과자도 있는데, 농심(통밀콘)과 크라운제과(크라운 츄러스)에서 공급하고 있다.

 

최근의 인기는

 

 

디저트 분야에서 추로스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추로스 맛집이 유명해지면서다. 처음에는 서울 한남동과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열풍이 일었다. 그리고 지금의 시점에서는 을지로, 대학로, 연남동 등지에 많이 알려진 추로스 맛집들이 즐비해 있다. 이러한 맛집들은 단순히 빵을 감칠맛 있게 튀기는 것뿐 아니라 딥초코, 화이트 크림 등 찍어서 먹을 수 있는 소스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추로스 만드는 법

 

추로스는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메뉴다. 밀가루와 계피 가루, 박력분, 계란, 설탕, 소금, 우유, 버터 등이 필요하다. 우유와 설탕, 그리고 소금과 버터를 넣고 2분 정도 끓이는 것이 첫 번째다. 이후 채를 친 밀가루와 계피 가루를 넣어 반죽을 한 후에, 한차례 열을 가한다. 뭉쳐진 반죽에 달걀을 넣고 다시 반죽을 한 후에, 알맞은 크기로 가공해 기름에 넣고 튀겨서 완성할 수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 먹는 법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추로스의 본고장은 스페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간식으로 추로스를 소비하지만, 스페인에서는 식사로 추로스를 소비한다. 식사용이기에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것과는 달리 설탕을 치지 않고, 초콜릿 등을 넣어서 다른 맛을 많이 가미하지 않는 편이다. 대신 걸쭉한 쇼콜라떼, 핫코코아 등과 함께 가볍게 먹는 편이다. 주로 아침식사로 추로스를 먹으며, 스페인 곳곳에서 추로스 맛집을 찾을 수 있다.

 

해장 음식으로 추로스를?

 

스페인에서는 해장용으로 추로스를 먹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추로스를 해장용 음식으로 추천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선택으로는 취급받기 힘들다. 스페인에서는 밤새 느긋하게 노는 문화가 일반적이기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추로스를 주로 먹기 때문이다. 급하게 먹고 거나하게 취한 다음 날에 먹을 만한 요리라고는 할 수 없다.

 

주의할 점

 

추로스를 먹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당연하게도 ‘열량’이다. 튀긴 밀가루에 설탕, 초콜릿 등 각종 조미료와 칼로리가 높은 소스를 곁들이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먹지 않아서 식은 추로스를 에어프라이어로 데워서 먹는 것도 권장하지 않는다. 추로스의 특유의 풍미는 계피 가루에서 나오는데, 에어프라이어로 식은 추로스를 데울 경우에는 시나몬의 향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따뜻할 때 바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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