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gogomiji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aa526f6b-20c1-4d4e-91a6-df1c45ca20b9.jpeg)
푸른색의 패브릭 소파, 시간이 멈춘 오래된 시계
세상에 하나뿐인 가구, 자연스러운 타일,
남편이 고른 액자와 아내가 좋아하는 그릇이
하나처럼 어우러지는 우리집을 소개합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dce3ae41-fb94-4d3b-8cd2-57fc186379ce.jpeg)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랜서로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어요.
화려함보다는 자연스러운 것들을 선호해요.
그래서 지금 저의 신혼집도 최대한 자연스럽고
비어있는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거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6c3365a2-112a-46b7-b6f1-a2a12ddf1b21.jpeg)
보통의 아파트랑 달리 천장이 특이하고 높죠?
저희 집은 오래된 아파트의 꼭대기 층이에요. 공사 당시 집 모양의 천장이 단열재 없이 뚫려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 높게 확장하기로 했죠.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263ea799-22a9-4e05-9180-8760c1605c4b.jpeg)
옛날 집인데다 32평이라 좁아 보였던 거실은 천장을 확장하고, 벽은 화이트, 바닥은 밝은 원목 마루로 선택했더니 전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공간이 되었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5e813667-1b04-4397-a0fa-449e3779faee.jpeg)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94e08781-7635-4ace-9036-9152ce55ae4e.jpeg)
여기, 창문 아래를 채우는 책장과 반려견의 집은 저희가 직접 합판을 이용해 만든 가구예요.
오묘하게 조합된 나뭇결과 빈티지한 느낌은 합판의 매력인 거 같아요. 가격도 원목자재보다 저렴하고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ca0ddc4e-d519-44ab-a73e-7106e76ac5d6.jpeg)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3cabdb23-35a1-46a3-82ff-e3b17a5050a9.jpeg)
소파 프레임도 합판으로 만들었어요. 민트톤의 소파 스펀지와 패브릭도 직접 만든거구요.
기성제품에는 없는 색을 찾아내고, 물건을 직접 제작하는 일은 역시 저와 잘 맞는 거 같아요 🙂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bf66f7c5-1443-4473-9cb6-efe033caf26e.jpeg)
이곳은 저의 애정이 담긴 벽이에요. 허전한 벽을 어떤 가구로 채워야 할까 고민했는데 남편이 가구를 찾아주었어요. 그 위로 제가 결혼 전부터 모아온 그릇을 올려놨죠.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2d6ec75d-02e7-48e9-8784-6b1ea327be6c.jpeg)
TV를 좋아하지 않는 저희 부부는 TV 대신 푸른색의 패브릭 의자와 빈티지 협탁, 빈티지 시계와 액자를 두었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e29563ff-89dd-40f9-b90a-a1baec965853.jpeg)
시계는 부모님 집에서 가져온 움직이지 않는 거고, 액자 프레임과 그림은 남편이 직접 고른 것들이에요. 서로 다른 물건들이 하나같이 다 어울리는 이곳이 정말 좋아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74a94c89-8829-48d5-8cf5-e757716b3119.jpeg)
거실에서 바라본 집안의 모습. 왼쪽에는 부엌, 오른쪽에는 합판으로 만든 드레스룸 입구가 있어요.
부엌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d3185cd4-907e-4b37-b106-5e135aa9179f.jpeg)
부엌 중간에는 오랜 시간 기다려 받은 식탁을 두었어요. 직구를 통해 구입했는데, 오래 기다린 만큼 만족도가 높아요. 매끄러운 원형 디자인뿐 아니라 의자의 생김새가 특별해요. 앉았을 때도 편하고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46642361-8fd5-4839-8dd4-302058b4a13f.jpeg)
손님이 올 때는 변형을 해서 6인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물론 6개의 의자가 배송되요. 지금 2개의 의자는 다른곳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88693824-8d7e-4a4a-9637-50391bc5054c.jpeg)
넓게 쓰고 싶은 부엌은 조리하는 곳과 설거지하는 곳을 따로 분리해보았어요. 여기에 한쪽 벽을 모두 수납 칸으로 했더니 확실히 공간에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cd1e3654-6cb2-4bbd-b64f-af2f57f34301.jpeg)
남은 벽면에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 타일을 붙였어요. 화이트 톤의 부엌에 우드 컬러가 포인트가 되어주었습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4/CP-2023-0010/image-db48ed55-37ef-4e07-8dbd-2d23da190a88.jpeg)
붙이고 남은 타일은 강아지의 밥그릇 받침으로 사용했어요. 바닥에 두어도 예쁘기만 해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