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추분이자 일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의 아침 기온이 20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중부지방부터 맑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밤까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10~60㎜다. 제주도는 23일까지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4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수원 18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1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 추분 날짜는 양력 9월 22일로, 추분은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와 본격적으로 찬이슬이 내린다는 ‘한로’ 사이에 드는 24절기 가운데 열여섯 번째 절기다.
추분이라는 말은 가을의 분기점이라는 뜻에서 유래했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한다.
이맘때가 되면, 농가에서는 잘 여물은 논·밭의 곡식은 거두어들이고 목화와 고추를 따서 말리며, 호박고지·박고지·깻잎·고구마순 등도 거두어 들여 산채를 말려 묵나물을 준비하는 등 ‘가을걷이’를 실시한다.
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를 지내기도 하는데, 이는 고려시대 때부터 지내온 풍습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난히 밝고 큰 별 ‘노인성’이 나타나게 되는데, 춘분이나 추분에 이 별을 본 사람은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다.
추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버섯, 고구마순, 가지, 햅쌀 등이 있다. 특히 이맘때 채취한 버섯은 향과 맛이 뛰어나고 비타민D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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