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외출하려는 주인의 발목을 잡은 장애견의 슬픈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Tag24’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살고 있는 암컷 골든리트리버 ‘그레이스(Grace)’는 장애를 갖고 있다.
앞서 그레이스는 강아지 홍역으로 불리는 디스템퍼(Distemper)를 앓았다가 후유증으로 신경이 손상되는 일을 겪었다. 이로 인해 장애견이 된 그레이스.
그레이스의 가족 케이티(Katie) 씨는 그런 그레이스를 살뜰하게 보살펴 줬다.
그래서 가족과 떨어지기 싫었던 걸까. 그레이스는 케이티 씨가 자신을 두고 외출을 하려하자 좌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티 씨가 지난 3일 틱톡 계정(@fosterpup_tales)을 통해 “왜 아무도 골든리트리버가 이렇게 감정을 크게 느낀다고 말해주지 않았나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레이스는 구석에 앉아 머리를 푹 숙이고 있다. 장애로 입을 제대로 닫을 수 없기에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인다.
세상을 잃은 듯 괴로운 몰골로 웅크리고 있는 그레이스는 한 사람이 “왜 슬퍼하니?”라고 물어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그러다 사람이 계속 말을 걸어주자 고개를 올린 그레이스. 기분이 조금 풀린 듯한 얼굴로 사람의 손길을 받아주었다.
그레이스가 슬퍼하는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은 “저를 울게 만드네요”, “너무 안아주고 싶어요”, “저라면 녀석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등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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