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치매에 걸려 하루가 다르게 치매 증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자기 자신의 존재도 새까맣게 잊어버리는 할머니.
치매 걸려 자기 자신도 못 알아보는 할머니 옆에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서 다니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강아지였습니다.
강아지는 할머나기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늘 한결 같이 할머니에 대한 충성과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신베이시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찾아온 치매로 인해 치매 증상을 앓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치매 증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다보니 할머니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의 존재도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는 할머니 옆을 한시라도 떨어지지 않고 매일 함께 붙어 있으려고 하는데요.
평소 한끼도 늦지 않고 제시간에 강아지의 밥을 챙겨주시던 할머니. 치매를 걸리신 이후 할머니는 밥 주는 시간도 잊어버리고 심지어 강아지의 물건을 버리고는 하셨죠.
옛날과 달리 밥을 제 시간에 주지 못하지만 강아지는 할머니를 향한 사랑과 충성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할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하러 나갈 때면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서 할머니 곁을 지키려고 하는 녀석.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워서 밖으로 나올 때면 강아지가 졸졸 따라다녔으며 딸이 잠깐 할머니 곁을 자리 비우면 그 자리를 대신 지켜주는 강아지라고 하는데요.
보디가드가 되는 것 마냥 할머니 곁을 꿋꿋하게 지키는 강아지. 할머니의 딸은 강아지가 너무 고맙고 또 대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치매 증상으로 자기 존재도 기억하지 못하는 할머니이지만 강아지는 오늘도 할머니의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할머니를 향한 강아지의 사랑. 정말 감동 그 자체 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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