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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비온 뒤 오후부터 ‘쌀쌀’…일교차 10도 이상, 낮에 운동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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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1월의 첫 월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은 새벽부터 낮 사이, 제주도는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5㎜ 안팎, 전라권과 제주도 5㎜ 미만이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은 3일 늦은 밤부터 4일까지 이틀간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모레 아침에는 아침 기온이 2도에서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들어 가장 춥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0∼4.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측됐다. 아침 기온은 예년보다 높겠으나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6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청주 13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21도, 청주 18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대전·세종·충북·호남권은 오후에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에는 뇌졸중에 주의해야 한다.

큰 기온 차는 혈압의 상승을 초래하고 혈중 응고 인자를 증가시키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고 심장 부정맥 등을 악화시켜 겨울철 뇌졸중 발생을 촉진한다.

중풍(中風)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졸중 증상으로는 편마비와 언어장애, 감각 이상,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교차가 1도 커질수록 급성 뇌졸중 위험성이 2.4% 높아지고, 특히 65세 이상은 2.7% 증가한다고 한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을 삼가야 한다. 특히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 위험을 2.7배 낮춰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생활 습관이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근육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근육 내로 당을 흡수시켜 혈당을 조절하며, 혈압을 조절하고, 체중 감소에도 기여해 뇌졸중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적어도 하루에 30분 정도 주 3~5일씩 총 150분 정도의 운동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단,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때는 아침이나 저녁보다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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