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 보호소에 길 잃은 2살 시추 ‘루퍼스(Rufus)’가 들어왔다.
루퍼스를 임시 보호하게 된 위탁 엄마 얀 베가는 녀석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걸 좋아하고, 사람과 교류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걸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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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간의 임시 보호 후, 베가는 사람을 좋아하는 루카스가 어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 행사에 데려갔다.
그녀는 루카스에게 멋진 옷을 입히고 멋진 스카프까지 둘러줬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누구도 녀석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루카스는 행사장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커다란 눈으로 바라보며 관심을 갈구했다. 마치 누군가 자신에게 기회를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듯한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결국 루카스는 선택받지 못했고, 베가와 함께 원래 있던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실망한 듯 축 처진 듯한 루카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베가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영상이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며 루카스를 입양하려는 사람들의 신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철저한 심사를 거친 후 루카스는 시추 형제가 있는 집에 입양됐다.
이제 루카스는 ‘비노(Bino)’라는 새 이름으로 그토록 원하던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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