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식 6마리를 키우느라 고생한 어미개가 가족 없는 강아지를 5마리나 맡아줬다. 녀석의 너그러운 헌신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ews&Observer’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고 있는 어미 개 ‘버터컵(Buttercup)’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터컵은 6마리의 강아지를 출산하고 직접 키운 ‘슈퍼맘’이다. 앞서 버터컵과 강아지들은 나쁜 상황에 놓여있었지만, 동물 보호 단체 ‘Triangle Beagle Rescue of North Carolina’가 녀석들을 구조해줬단다.
단체의 보호 하에 버터컵은 안정적으로 강아지들을 돌볼 수 있게 된 듯하다. 녀석의 품에서 자란 6마리 새끼들은 입양을 갔거나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버터컵은 육아를 끝내지 못했다. 갓 태어난 강아지 5마리가 녀석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했기 때문.
단체에 의하면, 안타깝게도 이 강아지들은 파보 바이러스로 어미를 잃었단다. 아직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어린 생명들에겐 엄마를 대신해줄 존재가 절실했다.
다행히 버터컵이 나서서 강아지들의 새로운 엄마가 돼주었다. 녀석은 망설임 없이 작은 강아지들을 받아들였다고.
강아지들에겐 각각 ‘리암(Liam)’, ‘해리(Harry)’, ‘제인(Zayn)’, ‘루이(Louis)’, ‘니얼(Nial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단체가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은 강아지를 돌보고 있는 버터컵을 보여준다.
버터컵은 강아지를 살뜰히 핥아주고 있다. 자신이 낳은 자식인양 아껴주는 모습이다. 불쌍한 처지에 놓인 강아지들을 친엄마처럼 보살펴준 버터컵.
버터컵과 강아지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버터컵은 정말 대단해요”, “사랑스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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