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렇게 매정할 수가 있을까. 녹내장을 앓고 있는 강아지를 기차역 앞에 버리고 홀연히 떠나버린 견주가 있습니다.
녹내장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도 하지 않은 채 강아지를 버린 것. 오랫동안 방치된 강아지는 결국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만약 견주가 제때 치료를 해줬더라면 강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것도 모자라서 기차역에 강아지를 유기하고 떠난 견주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기차역에서 녹내장을 앓고 있는 강아지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알고 봤더니 견주가 있는 강아지였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페니(Penny). 다행스럽게도 기차역 앞을 지나가던 한 행인이 녀석을 발견하고 신고해준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죠.
우여곡절 끝에 구조된 강아지 페니는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로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구조할 당시 강아지 페니는 녹내장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탓에 녹내장 상태가 무척 심각했다고 하는데요.
보호소 측은 강아지 페니의 녹내장 치료를 진행하려고 했었으나 이미 시력을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있어 수의사 권유에 따라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녹내장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기차역 앞에 버려진 강아지 페니. 주변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새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임보처에서 지내고 있지만 구조할 당시보다 몰라보게 건강을 회복하고 한층 더 밝아졌다고 하는데요.
견주에게 버림 받은 아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잘 적응해서 하루가 다르게 밝아지고 있다는 녀석.
부디 녀석이 새 가족을 하루 빨리 만나서 견주로부터 버림 받은 아픔 상처를 잘 치유하고 오래 오래 행복한 견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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