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맛있는 음식은 나눠먹어야 더 맛있을 때가 있습니다. 순수한 아기도 벌써 이 사실을 배웠나봅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의 9개월 생 여자 아이 ‘카이(Kai)’에겐 특별한 형제가 있습니다.
카이는 수컷 독일 셰퍼드와 한집에서 살고 있는데요. 셰퍼드는 카이보다 몸집도 크고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위용(?)을 발산하지만, 카이는 그런 셰퍼드가 무섭지 않은 모양입니다.
카이의 어머니가 지난 19일 틱톡 계정(@adigraceeeee)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셰퍼드와 함께 있는 카이를 보여줍니다.
영상 속에서 카이는 작은 상이 달려있는 아기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카이의 앞에는 쉽게 먹기 좋은 간식들이 놓여 있는데요.
착한 카이는 혼자 간식을 먹지 않고 셰퍼드에게 간식을 내밉니다. 서툰 손짓이지만 셰퍼드는 바로 카이가 주는 간식을 받아먹습니다.
셰퍼드가 간식을 먹자 그제야 카이도 간식을 입에 넣었습니다. 이후로도 카이는 마치 ‘너 한 입, 나 한 입’이라고 말하는 듯, 셰퍼드와 번갈아 간식을 나눠 먹습니다.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지만, 벌써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된 것 같네요.
카이가 간식을 주는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셰퍼드는 마음대로 간식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차분하게 카이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며 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햇살이 내리쬐는 공간에서 함께 간식을 먹는 셰퍼드와 아기. 이들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듯합니다.
순수한 카이와 셰퍼드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귀여워”, “엄청 귀중한 순간”, “아기는 셰퍼드를 너무 사랑해”라며 감탄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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