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반려견이 집으로부터 약 1,900km 떨어진 동물병원에서 발견돼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의 동물병원 ‘Oak Knoll Vet Clinic’에는 지난 11월 말쯤 길을 떠도는 암컷 개 ‘디바(Diva)’가 나타났다.
떠돌이견이었던 디바는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말할 수 없었지만, 녀석의 몸에 이식된 마이크로칩이 가족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단다.
놀랍게도, 디바는 약 1,200마일(약 1,931km) 떨어진 콜로라도주에서 왔다는데.
ⓒTiktok/@maggiethornberry48
원래 디바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은 2개월 전 실종됐다고.
디바의 가족은 녀석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걱정했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했다. 황당하게도 가족한테 걱정을 안겨준 디바는 2개월 동안 4개의 주를 횡단하며 기나긴 모험을 하는 중이었다.
ⓒTiktok/@maggiethornberry48
@maggiethornberry48 Someone brought in this sweet stray to be scanned for a microchip. We contacted the owners and told them we had found their dog. They said their pup had been missing for two months and they would come and get her immediately. We told them where we were located in Indiana and we would wait for them. They said they were from COLORADO!!!! We decided we would leave at 5am the next morning, travel halfway to Kansas City, and unite this pup with her owners. This was such a heartwarming experience for both @Elizabeth Daniele and me. We absolutely love our jobs and are so thankful for Oak Knoll Vet Clinic for giving us this opportunity. Dr. Szuba, our office manager Josh, and all of our wonderful coworkers make moments like this possible. We would do it a thousand times again. These are the stories that remind us why we do what we do. Welcome home, Diva #fyp #dogsoftiktok #reunited #vetmed ♬ Save My Soul – noahrinker
이제라도 디바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했다. 보호소 측은 캔자스 시티(Kansas City)에서 디바의 가족과 만나기로 했단다.
보호소 관계자 매기 손베리(Maggie thornberry) 씨는 디바를 차에 태우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디바를 돌려보내기 위해 매기 씨 일행은 새벽 일찍 일어나는 수고를 감수했다고.
매기 씨가 지난달 21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디바는 차 뒷좌석에 자리를 잡고 있다. 넉살 좋게 물도 얻어 마시고 편안히 가족을 만나러 간 녀석.
ⓒTiktok/@maggiethornberry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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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약속 장소에 도착한 디바는 두 달 만에 사랑하는 가족과 재회했다. 가족을 바로 알아봤는지 디바는 가족에게 냉큼 다가갔다. 디바의 가족은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온 녀석을 꼭 안아줬다.
매기 씨의 선행 덕분에 가족과 무사히 만난 디바. 영상을 본 네티즌은 “이 영상을 볼 때마다 울고 있어요”, “정말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순간이군요”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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