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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핏불 목 조르고 있던 하얀색 파이프..’인간이 의도적으로 끼워 넣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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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gan Humane

ⓒMichigan Humane
 

[노트펫] 한 떠돌이 개가 사슬 같은 파이프를 목에 걸고 다닌 가운데 인간이 의도적으로 벌인 짓이라는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와 디어본의 경계 부근에선 최근 떠돌이 수컷 핏불 ‘칼하트(Carhartt)’가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ㄱㄷ며ㅠ

당시 칼하트는 목에 하얀색 PVC 파이프를 차고 있었다는데. 이 파이프는 칼하트의 목에 단단히 고정돼 있어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다.

ⓒMichigan Humane

ⓒMichigan Humane

동물 보호 단체 ‘Michigan Humane’의 구조대는 칼하트의 목을 조르고 있는 파이프를 제거하기 위해 녀석을 포획하기로 했다.

초반 포획 작업은 순탄하지 않았다. 칼하트가 파이프로 인해 몸이 불편한 상태였음에도, 구조대는 녀석을 쉽게 잡지 못했다. 사람을 꺼렸던 칼하트는 구조대의 손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 다녔다. 이에 구조대는 경찰의 힘을 빌렸단다.

ⓒMichigan Humane

ⓒMichigan Humane
 

디어본 경찰이 협력한 결과, 구조대는 마침내 칼하트를 구조할 수 있었다. 단체는 지난 10일 공식 페이스북에 “저희는 목에 파이프가 낀 개를 데려왔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칼하트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칼하트는 슬픈 눈망울로 철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갑갑한 파이프를 차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Michigan Humane

ⓒMichigan Humane

다행히 칼하트는 포획된 당일, 파이프 제거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특수 톱으로 파이프를 절단했고 칼하트는 자유의 몸이 됐다. 

현재 칼하트는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 일부는 인간이 녀석의 목에 일부러 파이프를 끼워 넣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건 누군가 의도적으로 한 짓 같아”, “개 학대 행위가 계속 악화되고 있어요”, “경찰이 개가 있던 지역을 수색하면 안되나요? 이 악순환을 멈춰야 해요”라며 우려했다.

ⓒMichigan Humane

ⓒMichigan Humane

한편 매체에 의하면, Michigan Humane의 CEO 매트 페퍼(Matt Pepper)도 파이프가 우연히 칼하트의 목에 들어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매트 페퍼는 매체에 “사람이 동물에게 저지르는 나쁜 짓은 분노를 일으킵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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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content@vie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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