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 초콜릿 꽃다발 맛집 가게 위치를 알아보자.
2월은 밸런타인데이와 졸업식이 몰려 있어 마음을 나누는 시기다.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성황을 이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꽃시장.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정오까지 꽃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그런가 하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특별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2월을 빛내는 이들의 분투를 살펴보자.
꽃 한 송이를 위해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시장은 졸업식과 입학식 시즌이 되면 더욱 분주해진다. 오후 3시가 되면 전국 각지의 화훼농가에서 올라온 꽃들이 경매장에 빼곡히 들어선다. 연간 평균 경매액만 약 1500억 원에 달하고, 거래되는 꽃 종류도 1000여 종이 넘는다.
오후 11시 30분, 경매가 시작되면 경매사와 중간도매상, 운송팀 모두 긴장한다. 꽃을 낙찰받으면 그 즉시 특수번호를 부여하고, 각 중매상인들에게 배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2층으로 구성된 도매시장 곳곳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빠른 이동을 위해 반팔과 반바지는 필수다.
배송이 끝나면 중간도매상들은 꽃을 분류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꽃마다 보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처리를 위해 가지를 다듬고 물을 올리며 비닐 포장을 해야 한다. 밤을 꼬박 새워야 하는 일이다.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서서 일하고, 빠듯한 일정에 끼니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
꽃다발을 만드는 이들도 있다. 졸업 시즌을 맞아 매일 새벽시장에서 들여온 꽃을 컨디셔닝하고, 꽃다발을 제작한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꽃다발을 만들어야 하기에 속도가 중요하다. 40여 초 만에 한 다발을 완성해야 하는 만큼 디자인과 포장 기술이 필수다. 밤낮없이 꽃을 다루고,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손길 덕에 아름다운 꽃다발이 완성된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들
2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념일, 밸런타인데이. 연인을 위한 선물 ‘초콜릿’을 준비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초콜릿 전문점들은 이 시기를 맞아 여러 제품을 출시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을왕리의 한 초콜릿 전문점에서는 초콜릿 음료부터 빵, 퐁뒤 등 수십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하지만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다. 새벽부터 수입된 초콜릿을 중탕하는 작업이 먼저다. 이후 생크림을 섞거나, 견과류를 첨가해 다양한 형태로 만든다. 2월 한 달 동안만 3만 개가 넘는 초콜릿이 판매된다고 한다.
특히 초콜릿의 품질을 결정짓는 템퍼링 과정이 중요하다. 정확한 온도를 맞춰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아몬드 초콜릿을 만들 때는 템퍼링 한 초콜릿을 넣고 계속 저어야 하는데, 이 과정은 온몸을 땀으로 적시기도 한다.
한편, 강원도 고성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정통 초콜릿을 만드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카카오콩을 직접 수입해 건조, 로스팅, 분쇄 과정을 거쳐 초콜릿을 만든다. 일반 밀크초콜릿 대비 두 배 이상의 제작 시간이 걸리지만, 첨가물을 넣지 않은 100% 다크 초콜릿을 선보인다.
카카오콩을 로스팅한 후, 72시간 동안 갈아서 초콜릿을 완성하는 과정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성스럽게 만든 초콜릿 한 조각이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자세한 내용은 8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 844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극한직업’ 방송 정보]
1. 엘리시아플라워 (꽃다발)
– 주소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200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 T-038
2. aT화훼사업센터 (꽃 경매&도매시장)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27 화훼공판장
3. 꾸까 (꽃다발)
– 주소 : 서울 서초구 명달로 9 B1
4. 피카피오 을왕리본점 (초콜릿)
–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391번길 15 2층, 3층, 4층
5. 보나테라 (초콜릿)
– 주소 :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탄진로 19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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