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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독초’로 오해받아 기피됐는데… 이젠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은 ‘필수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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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재배 자료 사진. / Ivanb photo-shutterstock

토마토 재배 자료 사진. / Ivanb photo-shutterstock
토마토 재배 자료 사진. / Ivanb photo-shutterstock

토마토는 한때 독초로 오해받아 사람들에게 기피되던 채소였다. 현재는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유독성 식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토마토가 어떻게 기피 대상에서 건강식품으로 변신했는지 살펴보자.

남미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위험한 열매’

독초 맨드레이크 자료 사진. / Miroslav Hlavko-shutterstock
독초 맨드레이크 자료 사진. / Miroslav Hlavko-shutterstock

토마토의 기원은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이다. 이 지역 원주민들은 오래전부터 토마토를 재배해 소비했다. 그러나 16세기 신대륙 탐험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졌을 때, 유럽인들의 반응은 달랐다. 처음에는 관상용 식물로만 여겨졌고, 독초 맨드레이크와 닮았다는 이유로 ‘위험한 열매’로 불렸다.

유럽에서 외면받은 또 다른 이유

토마토가 오랜 기간 유럽 귀족들에게 기피된 이유 중 하나는 식기 문제였다. 16~17세기 유럽에서는 납 성분이 포함된 주석 접시가 널리 사용됐는데, 토마토의 산성이 이 접시의 납을 녹여내 식중독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토마토는 ‘독성이 있는 식물’이라는 오해를 받으며 유럽에서 외면당했다.

미국에서 바뀐 인식

토마토 자료 사진. / Best smile studio-shutterstock
토마토 자료 사진. / Best smile studio-shutterstock

토마토의 인식이 바뀐 계기는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났다. 1820년대, 뉴저지의 로버트 기븐 존슨 대령은 토마토에 독성이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토마토를 먹는 시식회를 열었다. 많은 사람이 그의 죽음을 예상했지만,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토마토에 대한 오해가 점차 풀렸고, 식재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과거 한국에서는 토마토를 주로 후식으로 먹었다. 현재도 일부 지역에서는 토마토를 요리에 활용하기보다 설탕에 찍어 먹는 문화가 남아 있다. 이후 서구식 요리가 퍼지면서 샐러드나 소스 재료로 활용되는 일이 많아졌다.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은 토마토

토마토 수프 자료 사진. / Jan_Mach-shutterstock
토마토 수프 자료 사진. / Jan_Mach-shutterstock

오늘날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리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과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마토를 가열하면 리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져, 요리 소스나 수프 형태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거에는 독초로 오해받았지만,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아 세계인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재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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