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3호선, 5호선이 교차하는 중요한 교통의 중심지, 종로 3가. 종로의 상업과 문화 중심지인 이곳은 전통적인 한옥 건물과 현대적인 상업시설들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음식점과 쇼핑몰들이 있어 항상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의 맛집은 어디일까? 종로 3가 맛집 TOP 3를 소개한다.
1. 금방이라도 녹을 듯 야들야들한 수육 ‘대련집’
대련집은 칼국수와 수육이 일품인 맛집이다.
이곳의 칼국수는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쫄깃하고 통통한 칼국수 면발은 사골 육수로 푹 끓인 구수하고 눅진한 국물과 만나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곳의 진가는 수육인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수육은 고기 특유의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푹 삶아져 금방이라도 녹을 듯 부드럽고 촉촉해 한입 먹으면 입안에서 깊은 만족감과 즐거움이 터져나온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큰 그릇에 음식을 놓는 것이 아니라 인원 수에 맞춰 작은 그릇에 각자 음식을 나누어 주는데, 이런 세심한 배려 역시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맛 좋은 음식과 친절을 경험하고 싶다면 대련집을 추천한다.
2. 은은한 육향과 쫄깃한 면의 조화 ‘을지면옥’
을지면옥은 평양냉면 맛집이다.
맑고 투명한 육수에서는 은은한 육향과 메밀향이 올라와 음식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주며, 각각 1, 2점 올라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고명은 맛 뿐만 아니라 식감도 좋아 씹는 재미가 있다. 특히 돼지고기 고명은 그 특유의 육향이 국물에 감칠맛을 더한다.
면은 메밀 반죽에 전분을 섞어 얇고 쫄깃하며, 고명으로 올라간 삶은 계란은 노른자의 고소한 맛이 국물에 스며들어 면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국물의 맛과 고기의 풍미가 잘 조화를 이룬다.
뭔가 부족하다 느껴진다면 여기에 편육을 곁들여보자. 꾸덕꾸덕하고 쫄깃한 편육과 은은하고 깔끔한 국물이 서로 어우러지며 씹을수록 고소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평양냉면 마니아라고 자부하는 당신, 을지면옥을 추천한다.
3. 끓일수록 진해지는 강렬한 국물 ‘계림’
계림은 닭도리탕 맛집으로 유명한 노포다.
이곳의 닭도리탕은 칼칼한 국물이 일품이다. 여기에 넘칠 것처럼 마늘, 파, 고춧가루가 듬뿍 올라가는데, 이것이 국물과 섞이면서 강렬한 맛으로 다시 태어난다.
신선한 닭고기는 부드럽고 쫄깃하며, 취향에 맞게 넣은 사리의 맛도 각별하다. 손님들은 여기에 주로 라면, 떡, 칼국수 사리를 많이 넣는 편인데, 하나만 먹기에는 아쉽고 두개를 먹기에는 배가 가득 차 다음번에도 이곳을 다시 찾게 된다.
처음에는 국물이 다소 밍밍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국물 맛이 점차 진하고 깊어지며 맛이 배가 된다. 오래 끓인 국물과 양념의 향이 닭고기 잘 배어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맛은 차원이 달라진다.
마무리 볶음밥은 꼭 한번 먹어볼 것을 권한다. 볶음밥은 깔끔하고 감칠맛이 넘쳐, 국물과 함께 먹으면 소주와도 잘 어울린다.
식사보다는 한잔 술과 더 어울리는 맛집, 계림을 추천한다.
방문 시 유의사항
1. 대련집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16길 37
-영업시간: AM 11:00~PM 9:30, PM 2:30~PM 5: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2. 을지면옥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12
-영업시간: AM 11:00~PM 9:00, PM 3:00~PM 5: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3. 계림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4길 39
-영업시간: AM 11:30~PM 9:45, PM 3:30~PM 4:3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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