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릉역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번화한 상업지구의 중심이다. 이곳은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로, 직장인들의 출퇴근길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업 시설과 식당들이 몰려 있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는 곳, 그곳엔 언제나 맛집이 있다. 선릉역 맛집 BEST 3를 소개한다.
1. 순대국하면 바로 이곳 ‘농민백암순대’

선릉역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을 꼽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언급되는 식당, 농민백암순대 본점이다.
이곳의 순대국밥은 기본적으로 국물에 다대기가 들어가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나는데, 그 덕분에 깊은 맛이 더욱 강조된다. 간이 이미 맞춰진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처음 국물을 맛보면 약간 짜다고 느낄 수 있지만 먹다 보면 딱 좋게 맞춰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새우젓은 국물을 먼저 맛보고 추가하는 것이 좋다.
푸짐한 양 또한 이곳의 특징이다. 순대국 특을 주문하면 순대와 고기 양이 너무 많아 한 그릇을 다 먹기가 힘들 정도다. 고기는 신선하고 잡내가 전혀 없어 먹는 내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부추와 깍두기는 국밥과 같이 먹으면 구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데, 고기의 풍미가 살아나면서도 국물의 짠맛이 깔끔하게 정리돼 입안이 즐거워진다. 순대 정식과 수육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 이곳이 왜 인기 맛집인지 그 이유를 잘 보여준다.
정말 맛있는 순대국 한 그릇을 맛보고 싶은 당신에게 농민백암순대를 추천한다.
2. 입에서 살살 녹는 족발 한 점 ‘뽕나무쟁이’

선릉역 주변의 맛있는 족발집이 어디냐고 물으면 꼭 언급되는 맛집이다.
이곳은 한방 향과 살짝 매콤한 냄새가 섞인 쫄깃하고 야들야들한 족발이 일품이다. 고기는 말도 안 되게 부드럽고 잡내가 전혀 없어 입안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양념 족발은 매운맛과 불향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처음 먹었을 때에는 다소 매운 맛이 강해 혀가 얼얼해지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불향과 계속 찾게 되는 중독성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먹는 걸 멈출 수 없도록 만든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그 맛을 중화시켜줄 계란찜과 함께 먹는 것을 권한다.
이곳의 밑반찬들은 신선하고 맛있는데, 특히 김치가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다. 아삭하고 매콤한 김치를 족발에 싸먹으면 그 한입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김치와 같은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입에서 살살 녹는 족발 한입, 뽕나무쟁이를 추천한다.
3. 육즙이 터져나오는 수제 만두 ‘속이 꽉찬 만두 99.9’

위에서 소개한 두 집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만두 애호가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이곳의 만두는 딱 세 가지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 크고, 속이 꽉 차 있으며, 육즙이 풍부하다. 첫 입을 먹자마자 그 맛을 바로 느낄 수 있는데,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팡 터져나오며 매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진다. 만두피는 얇으면서도 쫄깃하며, 속은 김치와 고기가 꽉 차있어 식감이 살아있다.
여기에 함께 나오는 김치를 곁들이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함께 나오는데, 그 맛과 만두의 조합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특히 열무김치의 상큼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므로 꼭 먹어보는 것을 권한다.
이곳의 또다른 별미는 바로 제육덮밥이다. 푸짐한 양과 조미료 없이 깔끔하게 매콤달콤한 맛,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은 특별하진 않지만 정석적인 ‘맛있는 음식’이 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선릉역의 숨은 맛집, 속이 꽉찬 만두 99.9를 추천한다.
방문 시 유의사항
1. 농민백암순대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86길 40-4
-영업 시간: AM 11:10~PM 9:00, 공휴일 없는 주 수요일 AM 11:10~PM 3: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2. 뽕나무쟁이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로65길 31
-영업 시간: PM 12:00~PM 10:50, PM 2:000~PM 4:00 브레이크타임, 토요일 PM 12:00~PM 10:30, 일요일 PM 12:00~PM 9:40
3. 속이 꽉찬 만두 99.9
-위치: 서울 강남구 삼성로75길 26
-영업 시간: AM 11:00~PM 9:00, 토요일 AM 11:00~PM 8: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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