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작정을 하고 쇼핑, 흔히들 말하는 생활력 업그레이드 쇼핑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에 위치한 LG 가든 워크 메트로 슈퍼마켓에서 실천합니다. 아내가 말한 섬유 유연제와 헤어 오일 정도인데 쇼핑 자체를 귀찮아하는 쿠니에겐 매우 특별한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LG Garden Walk
M.L. Quezon National Highway, Lapu-Lapu City, 6015 Cebu, 필리핀
필리핀 세부 자유여행 생활력 쇼핑
필리핀 세부 자유여행의 탁월함
여기서 말하는 탁월함이란 ‘세부 자유여행’을 의미한다. 잘 세워놓은 필리핀 세부 여행을 찾는다면 패키지여행이 가장 속 편하고 저렴할 것이지만 마음대로 패스하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으니 자유로움을 박탈당한다.
그렇다고 자유로움을 추구하고자 패키지여행을 무시하면 여행경비의 상승효과는 물론 정보를 알아보고 예약하는 등의 불편함이 하늘을 찌를 수 있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패키지여행 + 자유여행의 장점만 취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오늘 방문하는 LG 가든 워크 메트로 슈퍼마켓 쇼핑이 바로 그러함이다.
LG 가든 워크 방문 시간 21시 24분. 메트로 슈퍼마켓 폐장 시간이 22시이니 거의 끝자락에 달려온 셈.
일반 패키지여행에서라면 말도 안 되는 맘대로 일정이라 하겠지만 선택한 세부 자유여행이기에 가능하다.
그 방법을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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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고 싶은 곳의 호텔 또는 리조트 예약을 하고 픽업 & 드랍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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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이나 리조트 로비에 있는 데이투어 상품을 현장에서 고르고 신청하면 되며 이때 시작 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협의하면 되며 협의점이 발생되면 당연히 팁을 조금 더 얹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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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고 싶을 땐 데이투어 상품을, 쉬고 싶을 땐 그냥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쉬고 주변을 조금 걸어보거나 마사지를 받거나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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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저도 귀찮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싶지 않다면 그런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진행하는 곳에 의뢰를 하면 된다. 비용은 조금 오를 수 있지만 부담되는 것 아니고 혼자서 알아보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취할 수 있고 편하다. 쿠니의 경우 네이버 카페 ‘가이드맨’을 통해서 일괄처리했다.
본격적인 생활력 업그레이드 쇼핑
말이 없었을 땐 몰라도 아내가 ‘부탁’이라는 미명 아래 무언가 명령을 했다면 따라야만 되는 숙명의 초식동물 쿠니.
필리핀 세부 자유여행을 왔지만 지상 명령 아래서는 자유롭지 않다.
우리보다 경제력이 낮다고 하여 모든 제품이 뒤떨어진다는 편협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동안의 필리핀 세부 자유여행을 하며 느낀 바로는 우리보다 우수한 서비스와 제품도 상당히 많다.
선입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을 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된다.
짜자잔 ~ 드디어 한 발견!
아내가 사다 달라고 했던 헤어 오일.
이야기를 들어보니 실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쇼핑 리스트 품목 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섬유 유연제가 어디 있나~
섬유 유연제는 지난번 필리핀 세부 자유여행을 왔을 때 여행 동무 중 1인이 여러 개를 구매하며 선물로 준 것을 아내에게 전달했더니 향이 좋다며 이번에 사다 달라고 부탁했던 것.
구매해야 할 것을 빠르게 선택하고 나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
다른 여행 동무들은 아직도 열심히 쇼핑 중.
그리고 기타 다른 상품은 그다지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 아내의 요구 조건만 맞추면 된다는 얄팍한 삶의 지혜 때문인지도.
냉동식품이나 냉장식품은 무조건 패스.
육류 역시 패스.
나중에 필리핀으로 캠핑 여행을 온다면 생각을 해봐야겠다.
상당히 큰 규모의 슈퍼마켓이었구나.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계속해서 쌓아놓은 상품이 보인다.
다음 여행부터는 쇼핑 리스트를 챙겨볼까?
쇼핑을 너무 빠르게 끝내고 나니 갑자기 백수가 된 느낌.
기분으로 쪼리나 하나 살까?
아래쪽 화려한 패턴의 파란색 쪼리 가격이 79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2,000원 정도. 중간의 하얀색 쪼리는 85페소이니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2160원 정도로 꽤 저렴하다.
우리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물가가 낮기 때문에 아예 쇼핑 리스트를 작성해 와 비교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어쨌거나 더 이상 쇼핑할 마음이 없어 숙소에서 마실 생수만 4개 더 사들고나와 다른 동료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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