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 출근하거나 소개팅 등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는 물론 무난하게 입을 옷을 찾을 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옷이 바로 흰색 와이셔츠다. 깔끔한 디자인의 흰색 와이셔츠는 어떤 바지와도 잘 어울릴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단정한 이미지를 만들어 줘 꾸준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흰색 와이셔츠의 단 한 가지 단점은 바로 얼룩이 묻으면 잘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화장품이나 피부 자체에서 나온 노폐물로 인해 생기는 와아셔츠 목 부분에 묻은 얼룩과 때는 오히려 타인들로 하여금 지저분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아무리 빨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 와이셔츠의 누런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활용한 세척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활용하는 것이다. 베이킹소다는 약한 알칼리성 성분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서 나온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치약에는 연마제와 세정 성분이 포함돼 있어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이킹소다 2스푼과 치약 1스푼을 섞어 걸쭉한 반죽을 만든다. 잘 섞이지 않을 경우 소량의 물을 더해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완성된 반죽을 와이셔츠의 목때 부분에 골고루 펴 바르고 약 20~3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이후 세탁용 브러시를 이용해 부드럽게 문지르면 묵은 때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2. 샴푸를 이용한 세척법

샴푸 역시 와이셔츠의 목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목 때는 신체에서 나온 기름때가 주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샴푸에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어 피지를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오일 성분이 많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와이셔츠의 목 부분에 샴푸를 직접 바른 후 손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골고루 펴 바른다. 약 20분 정도 방치한 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때를 비벼가며 제거하면 된다.
더 강력한 효과를 원한다면 본격적인 세탁 전에 애벌 세탁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미지근한 물에 샴푸를 충분히 풀고 와이셔츠를 약 30분 정도 담가 때를 불린 후 오염이 심한 부분을 문지른 뒤 평소처럼 세탁기에 넣고 빨래하면 더욱 깨끗한 세탁이 가능하다.
3.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표백법

위 방법으로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심한 누런 때라면 과탄산소다를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 과탄산소다는 강력한 산소계 표백제로 표백 효과뿐만 아니라 살균 효과도 뛰어나 각종 얼룩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사용 방법은 따뜻한 물을 준비한 뒤 과탄산소다 2~3스푼을 넣고 녹인다. 이 물에 와이셔츠를 담가 약 15분 정도 기다린 후 조물조물 눌러가며 찌든 때를 제거한다. 다만, 과탄산소다는 세척력이 강한 만큼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헹굼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잔여 세제가 남아 다시 누런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헹굼물에는 구연산을 소량 넣어 남아 있는 세제를 중화시키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해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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