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료를 마실 때 사용하는 빨대는 한 번 사용 후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빨대는 생각보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색 활용법 4가지를 살펴보자.
1. 지퍼락 진공 포장

식재료 보관 시 지퍼락을 사용하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지퍼락을 그냥 닫는 것보다 내부 공기를 제거해 진공 상태에 가깝게 만들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별도의 진공 포장기 없이도 빨대 하나면 충분하다.
내용물을 지퍼락에 넣고, 빨대가 들어갈 만큼 작은 틈을 남겨 입구를 닫는다. 빨대를 이용해 내부 공기를 최대한 빨아들인 후 빠르게 밀봉하면 간단하게 진공 포장이 가능하다. 공기가 빠지면서 식재료 부피가 줄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냉장·냉동 보관뿐만 아니라 여행 짐을 줄이는 데도 유용하다.
2. 꽃줄기 고정
화병에 꽃을 꽂았을 때 길이가 맞지 않거나 줄기가 처질 때가 있다. 이럴 때 빨대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빨대를 적절한 길이로 잘라 꽃줄기를 넣으면 단단하게 고정된다. 이 덕분에 물에 닿는 부분도 일정하게 맞출 수 있다. 깔끔하게 보이려면 투명한 빨대나 녹색 계열 빨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막힌 배수구 뚫기

세면대나 욕조 배수구가 막히는 주된 원인은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배수관에 쌓이기 때문이다. 배수구 청소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급한 상황이라면 빨대를 활용할 수 있다.
빨대를 납작하게 눌러 평평한 상태로 만든다. 이후 가위를 이용해 사선으로 칼집을 내 뾰족한 형태로 만든다. 칼집을 완전히 자르지 않고, 돌기 형태로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만든 빨대를 배수구에 넣고 빼내는 과정을 반복하면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걸려 나와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별도의 도구 없이도 간단하게 배수구를 청소할 수 있어 유용한 방법이다.
4. 자전거 스포크 꾸미기

자전거를 개성 있게 꾸미고 싶다면 색색의 빨대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빨대를 스포크 길이로 자른 뒤, 세로로 한 번 더 잘라 끼우면 자전거 바퀴를 손쉽게 장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테이프를 활용해 고정하면 예쁜 자전거 바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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