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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 이러다 놓칠라, 그러다 보낼라~지금 아니면 아쉬울 제주 이곳 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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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 이러다 놓칠라, 그러다 보낼라~지금 아니면 아쉬울 제주 이곳 저곳

바가지 물가에 진절머리가 난다. 비계 삼겹살에 울분이 터진다. 하지만 이곳의 자연을 보고 있으면 차오르는 화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제주 얘기다. 특히 제주의 여름은 강렬하다 못해 찬란하다. 몰디브나 하와이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바다가 사방에 있고, 언제나 넓은 품을 내주는 한라산과 오름 역시 제주만의 사랑스러움을 대변한다.

여행플러스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걸맞는 추억 남기기 좋은 제주 여행지를 소개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맨발 걷기 활동 어싱(Earthing)하기 좋은 곳부터 비가 내려야 진면목을 드러내는 감성 여행지, 여름에만 볼 수 있는 꽃이 만발한 곳 등 주제 또한 다양하다.

우리가 바라던 제주 바다

푸른 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언제나 반가운 제주 바다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해변을 맨발로 걷는 어싱(Earthing)부터 숨은 보석 같은 물놀이 장소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돌고래 명당까지, 우리가 바라던 바다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진다.

자연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주치의가 아닐까. 요즘 뜨고 있는 건강 대체요법인 어싱(Earthing)을 통해 맨발로 땅을 거니면서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느껴보자. 잘게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함께 땅의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지 못했다면 이번 여름 중문색달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 등을 찾아 충전 해보자.

더위가 가시지 않을 때는 일렁이는 물결에 풍덩, 몸을 맡겨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강정천이나 논짓물로 가보자. 깨끗한 물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휴가철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제주의 숨은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제주 곳곳 도민들만 아는 소금막해변(황우치해변), 코난해변, 태웃개, 정모시, 월령포구, 신촌포구 등 피서맛집에서 추억을 남겨보자.

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다를 느끼는 것도 좋다. 시원한 바람에 고민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자.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인 윤슬 사이, 제주어로 곰식이, 수애기라 불리는 돌고래를 만나는 행운까지 함께 누려보자. 헤엄치는 돌고래를 사진으로 남겨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해보자.

제주를 수놓은 꽃의 향연

여름 제주 꽃들은 색색 아름답게 물들어지며,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 꽃구경하기 좋은 계절이다. 활짝 핀 꽃들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햇빛을 받아 화사하고 쨍한 색감을 머금은 꽃망울들이 앞다투어 고개를 내민다. 꽃밭을 거닐며 사진을 찍다 보면 누가 꽃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름답다. 웃음꽃 가득 피어나는 꽃의 물결 속에서 오늘의 추억을 담아보자.

햇빛이 뜨거워지면 수국은 활짝 피어난다. 제주의 수국 스폿은 곳곳에 흩어져 있어, 길을 가다 보면 파랑, 보라, 분홍빛 등 다채로운 수국들을 만날 수 있다. 퐁퐁 피어난 화려한 수국을 풍성하게 보고 싶다면 혼인지, 휴애리, 보롬왓, 동광리 수국길 등 절정의 시기를 맞은 곳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하자.

본격적인 여름을 시작한 제주는 꽃들이 절정으로 들썩인다. 산들거리는 하얀 샤스타데이지는 조그마한 달걀 후라이를 닮아 마음까지 포근해진다. 농부들의 땀이 일궈낸 메밀꽃도 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화사한 물결이 섬을 일렁이며 은은한 향기는 바람을 타고 퍼진다. 나무 그늘에 앉아 뜨거운 여름 볕을 감내하며 피어난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휴식과 함께 여행의 추억까지 함께 담을 수 있다. 샤스타데이지는 제주시 한림읍 서부농업기술센터, 해바라기는 제주 애월읍 항파두리항몽유적지, 메밀꽃은 제주시 오라메빌밭, 능소화는 제주시 한경면 비체올린 등이 수려하다.

뷰파인더로 담은 여름날 제주 추억

제주 여행을 떠나다 보면 사진 속 새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난다. 마치 화보 속으로 들어간 듯 쭉 뻗은 나무가 길을 이룬 숲과 넘실대는 파도가 있는 바다로 가보자. 햇빛은 은은하게 빛나 조명이 필요 없다. 제주 조천읍 샤이니숲길이나 제주 구좌읍 종달리 고망난돌, 제주 구좌읍 떠오르길 등에서는 셔터만 눌렀을 뿐인데 모두가 여행 인플루언서로 거듭난다.

좀 더 특별한 곳을 찾는다면 이국적인 장소는 어떨까. 제주에 있는데도 해외에 온 것 같은이국적인 장소가 많다. 애월읍 상가리의 야자숲은 하늘 높이 뻗은 야자수들이 장관을 이룬다. 대를 이어 야자수를 키워온 농장 주인의 추억과 애정이 더해진 장소이다.

초록빛 추억을 저장했다면 이번엔 푸른빛 추억을 저장해보자. 찰랑거리는 물위에서 물의 요정이 될 수 있는 돌문화공원 하늘연못도 놓치지말자.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는 바다와 선인장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쉬엄쉬엄 산책을 하며 여름의 찬란함을 사진에 담아보자.

헛헛한 마음까지 챙기는 가심비 식당

비싼 음식을 먹어도 마음속이 허전하다면, 집에서 느끼는 따듯한 밥상을 닮은 한 끼만한 것이 없을 테다. 정갈한 한상에는 엄마 손맛이 떠오르고 집밥의 정성이 담겨져 있다. 제육볶음과 건강한 채소 반찬으로 알차게 채운 한상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영양 가득한 든든한 밥심이 될 것이다.

마을의 맛과 인심은 마을식당에서 찾을 수 있다. 마음대로 취향대로 골라먹는 마을 가정식뷔페가 인기이다. 유명 셰프도 극찬한 마을식당은 점심시간 줄이 길게 늘어서지만 기다리는 보람이 있다. 고소한 갈치구이와 야들야들한 수육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치킨데이, 탕수육데이 등 요일마다 메뉴 구성이 조금씩 바뀌는 점도 마을식당의 매력이다. 착한 가격으로 입맛을 충족시키고 집밥의 따뜻한 추억을 함께 즐겨보자. 제주 한경의 한양동 식당, 제주 한림의 상명식당, 서귀포 대정의 우리동네 윤성이네 등이 대표적이다.

제주도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다. 고물가 시대지만 도심 곳곳에서도 인심 후한 맛집을 찾을 수 있다. 메인 메뉴부터 밑반찬들까지, 먹고 싶은 만큼 즐기는 한식뷔페는 물론 장모님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솥밥 정식집과 생선구이까지 먹을 수 있다. 제주시의 장모식탁과 현옥식당, 산라한, 착한제주고등어, 나는지금생선이먹고싶다 등의 맛집은 착한 가격으로 맛 까지 야무지게 챙긴 가심비 식당들이다.

달빛 아래 쌓여가는 한여름 밤의 추억

한여름 밤, 제주의 아름다움은 더욱 돋보인다. 빛은 사라지고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그 순간 여름밤은 조용하고도 뜨거운 순간으로 가득찬다. 낮의 화려한 풍경과 또 다른 매력으로 여름 밤은 선선한 바람에 산책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밤하늘을 밝히는 조명들이 바다 위를 수놓아 탐라해상풍력단지는 밤이 되면 더 아름답다. 제주 목관아는 야간개장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고, 서귀포시 새연교 음악분수와 야간 걷기 프로그램이 있으니 한 여름밤 산책하기 좋다.

또 여름밤에는 재미난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들이 열린다. 해변, 도심, 숲등 제주 곳곳에서 더위를 날려줄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주시 연동에서는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매주 금요일에 열리고,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필터 페스티벌과 제주한잔우리술 페스티벌이,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는 컬러풀 산지,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등을 개최한다. 잠들기 아쉬운 여름밤 축제의 열기와 함께 소중한 순간들을 빈틈없이 채워보자.

물멍, 별멍에 푹 빠지는 제주 캠핑의 추억

제주의 캠핑은 자연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해변가에서는 파도 소리와 함께 로맨틱한 순간을 즐길 수 있고 숲속에서는 맑은 새소리와 바람 속 나뭇잎소리가 함께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함덕 김녕 협재 금능 표선 해수욕장의 야영장이 대표적이다. 최근 별을 본적은 언제 였을까. 여름밤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 별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아도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캠핑족이 아니고, 장비가 없다면 글램핑 숙소를 찾아가 보자. 조금 더 안락하게 캠핑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불맛 가득한 바비큐는 물론 수영장과 온천, 테니스장까지 준비된 글랭핑장도 있다고 하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자연과 함께 하는 하루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비오는 제주의 감성 한 줄기

여행을 하다 보면 비 소식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하지만 제주에서 만큼은 괜찮다. 제주는 비가 내려도 아름답다. 비옷과 우산을 챙기고 밖으로 나가자. 숲길은 비가 올 때 더 운치 있다. 특히 제주 숨은 비경 중 하나인 사려니숲길은 무장애나눔길이 있어 휠체어, 유모차도 가능하다. 비자림과 절물도 산책하기 좋다. 안개가 은은하게 깔린 숲길을 걸으며, 추적추적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고 젖은 땅의 흙 내음을 느껴보자. 화창한 날에 볼 수 없는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엉또폭포는 평소에는 물이 마른 건천이지만 비가 오면 시원한 폭포수가 떨어진다.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는 엉또폭포. 여행에 특별한 감성을 더할 것이다.

내리는 비를 피해 안으로 들어가도 좋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몽환적인 미디어아트만 한 것이 없다. 벙커를 몰입형 예술 전시관으로 만들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빛의 벙커와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최근 키즈파크까지 오픈한 아르떼뮤지엄, 한국 애니 첫 아카데미 후보인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오의 미디어 전시가 열리는 하우스오브레퓨즈까지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감상해보자. 미술관이나 박물관 역시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장소이다. 제주 문화와 함께 예술적 감성을 끌어 올리며 여름비의 추억을 간직해보자.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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