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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넘는 포도품종 보유한 ‘와인천국’ 호주로 와이너리 투어 떠나볼까?

여행 플러스 조회수  

호주 어디까지 알고 있니? 3
호주관광청이 소개하는 와인 산지
서호주 마가렛 리버 카베르네 쇼비뇽
남호주 바로사 밸리는 시라즈 우수
화이트 와인 최대 산지는 야라 밸리
가장 오래된 헌터 밸리선 세밀룡 생산


<제공 = 호주관광청>

한국인의 생활패턴이 바뀌었다. 대면을 최소화한 유희 활동이 늘었다. 여행에서는 캠핑이나 차박이 그렇다. 주류문화도 변화했다. 가성비 좋은 소주나 소맥 대신 집에서 혼자 혹은 소수 지인과 와인이나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가 퍼졌다. 그 결과 와인은 위스키나 맥주보다 더 많이 수입되는 제1위 주류가 되었다. 덩달아 와인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이에 여행플러스는 호주관광청의 도움을 받아 신대륙 와인의 왕자인 호주와인을 와인 산지의 여행 방법과 더불어 소개한다. 방에서 먹던 와인을 이제는 산지에서 맛볼 수 있다.

호주 와인을 논하기에 앞서 먼저 와인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겠다. 와인은 크게 구대륙 와인과 신대륙 와인으로 나뉜다. 구대륙 와인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최소 2000년 이상 와인을 양조해온 유럽 지역의 와인을 일컫는다. 반면 신대륙 와인은 비교적 와인의 역사가 짧은 미국, 칠레, 호주 등의 와인을 말한다. 단순히 와인의 역사와 전통으로만 구별하는 것은 아니고 양조 기법, 기후적 특성, 와인 스타일 등에 따라 신구대륙 와인을 분류할 수 있다. 보통 오래된 역사의 구대륙 와인을 고급 와인 계열로 알고 있지만 현대적인 양조 방식과 기후적 장점을 타고난 신대륙의 와인 또한 세계 정상급 품질에서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신대륙 와인 중 호주의 와인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00개가 넘는 포도 품종이 호주에서 직접 자라고 있고 전국 65개 와인 지역에 2460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있어 어느 지역에서든 항상 최상의 품질의 와인을 접할 수 있다. 묵직한 타닌과 산뜻한 신맛이 일품인 호주의 대표적인 품종 시라즈부터 열대 과일의 맛과 향이 상쾌한 샤르도네, 풍성한 바디감과 오랜 여운이 남는 카베르네 소비뇽 등으로 만든 호주 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 와인 산지들을 소개한다.

▷ 호주의 캘리포니아라 불리는 남호주의 최고 와인 산지! 바로사 밸리


남호주 바로사 밸리 와인 산지. <제공 = 호주관광청>

남호주는 호주 최대의 와인 산지이다. 남호주의 따뜻한 기후와 이상적인 토양 조건 때문에 다양한 품종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그중 바로사 밸리라 불리는 와인 산지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세계적으로도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나파 밸리처럼 호주를 대표할 수 있는 포도 품종인 시라즈로 매우 유명하다. 바로사 밸리에서 생산된 시라즈는 스파이시하면서도 베리류 과일의 진한 풍미와 단단한 바디감을 자랑한다. 풀 바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좋은 와인으로 손꼽히는 와인이다.

바로사 밸리는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차량 1시간 거리에 있다. 호주 최고의 와인 산지답게 150여 개의 와이너리와 80개의 셀러 도어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제철 농산물을 맛볼 수 있다. 체험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도 다양하다. 세펠츠필드란 와이너리는 매해 100년 역사의 싱글 빈티지 와인을 출시하는 세계 유일의 와이너리다. 본인이 태어난 해에 만들어진 와인을 배럴에서 바로 따라 마실 수도 있는 투어도 제공하고 있다.

▷ 불과 50년 역사로 정상에 우뚝 선 대표 ‘카베르네 소비뇽’ 산지, 마가렛 리버


서호주 마거릿 리버의 바스 펠릭스 와이너리. <제공 = 서호주 관광청>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레드 와인 포도 품종으로는 단연 카베르네 소비뇽이 아닐까 싶다. 카베르네 소비뇽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는 와인이다. 묵직한 바디감과 타닌이 강하지만 동시에 과일 향과 산미가 풍부해 전체적인 균형감을 고루 갖추어 와인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서호주 퍼스에서 남쪽으로 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마거릿 리버는 카베르네 소비뇽 산지로 최적화되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대에 속하고 낮은 일교차로 인해 껍질이 두꺼운 카베르네 소비뇽 같은 적포도의 품질이 우수하다. 뛰어난 환경 덕분인지 마거릿 리버에서 와인을 생산한 것은 50년 정도밖에 안 됐지만 와인의 품질 면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마가렛 리버의 최초 와이너리인 바스 펠릭스는 1972년 마가렛 리버에서 최초로 카베르네 소비뇽을 생산한 서호주 대표 와이너리 중 한곳이다. 정상 반열에 오른 고급스러운 카베르네 소비뇽을 시음할 수 있으며 와이너리 내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함께 성대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 화이트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는 샤르도네 대표 와인 산지인 야라 밸리


빅토리아의 야라 밸리 와인 산지. <제공 = 빅토리아주 관광청>

화이트 와인을 배제하고 와인을 논할 수 없다. 칠링용 아이스 버킷에 담갔다 시원하게 마시는 화이트 와인은 여름에 마시기 딱 좋다. 계절이 우리나라와 반대인 호주는 이제 곧 여름이라 화이트 와인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화이트 와인도 품종이 굉장히 다양한데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은 역시 샤르도네다. 향기로운 감칠맛과 산미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어디서든 잘 자라고 개성이 과하지 않아 사랑받는 와인이다. 샤르도네는 호주에서 시라즈, 카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기도 하다.

호주 내에서도 유독 인기가 높은 와인인데 대표 와인 산지로는 야라 밸리가 있다. 1838년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한 야라 밸리는 빅토리아 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로 맬번에서 동쪽으로 차량 1시간이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샤르도네는 자란 지역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품종이라 서늘한 기후의 야라 밸리에서 자란 샤르도네는 산도가 더 높고 열대과실의 강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 헌터 밸리


헌터밸리 와인 산지. <제공 =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시드니 북쪽에 위치한 헌터 밸리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이다. 19세기 초에 포도나무가 최초로 심어져 호주 와인 역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곳이기도 하다. 기후가 덥고 습한 아열대성이지만 운량이 많고 시원한 해양 바람이 더위를 식혀 여러 품종의 와인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헌터 밸리의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세밀룡이 있다.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인 세밀룡은 산도가 낮고 향이 강하지 않아 보통 소비뇽 블랑이나 샤르도네와 블렌딩 되지만 헌터 밸리에서 생산되는 세밀룡은 산도도 높고 숙성 잠재력도 굉장히 좋다. 헌터 밸리에서 손꼽히는 와이너리는 1858년에 설립된 타이렐즈(Tyrrell’s)로 세미용을 비롯해 호주에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와이너리로 유명하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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