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 택시 ‘JMEV GSE’ 국내 상륙
중국의 전기 택시인 ‘JMEV GSE’가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르노그룹 자회사인 모빌라이즈와 장링자동차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수입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가 맡게 됐다.
이달 중순에는 택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GSE 모델의 품평회가 개최되었다. 첨석자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해진다.
중국 전기 택시
JMEV GSE
이 차는 긴 휠베이스와 와이드 바디 디자인을 통해 큰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승객을 위한 자동차 사이즈다. 전면부에는 각진 헤드라이트가 눈에 띈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OSRAM의 LED 라이트를 사용했다.
측면부는 효율적인 풍접력을 위한 감춰진 문 핸들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요즘 전기차에 유행하는 개폐 디자인으로 흔하게 볼 수 있다. Michelin 타이어로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후면부 라이트는 전면부 헤드라이트와 동일하다. 중앙에 브랜드 로고를 배치하여 존재감을 드러냈다. 운전자와 승객에게 종합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올라운드 에어백과 알루미늄 합금 경량 바디가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아주 무난하다.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가 중앙까지 배치됐다. 아쉬운 점은 콘솔 부분이 투박하다. 마치 2000년대 만들어진 자동차 느낌이다.
JMEV GSE 스펙
차량의 성능 면에서 운전자와 승객에게 종합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올라운드 에어백과 알루미늄 합금 경량 바디가 특징이다. EZOOM-Pilot 3.0이라 불리는 자율 주행 시스템을 장착하여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제조사에서 강조하는 명칭인 5 Seconds Club은 강인한 듀얼 전기 동력을 갖추어 0에서 100 km로의 가속이 5.8초에 이른다. 200픽셀 전면 카메라는 높은 범위 정확도를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들을 통해 JMEV GSE는 한국에 택시 업계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다.
중국 전기차, 한국 택시 시장 진출의 가능성
중국 전기차가 한국 택시 시장에 진출하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가 높은 완성도와 쉬운 유지보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택시 시장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BYD’와 달리 ‘JMEV’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브랜드다. BYD 조차도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미 수준급의 현지 전기차 브랜드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요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며 “보조금이 점차 줄어들 것을 감안할 때,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전기 택시 시장 현황,
현대차와 기아의 영향
한편, 국내 전기 택시 시장 규모는 연간 1만대 수준이다. 다음과 같은 모델들이 전기 택시 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 현대차 :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 기아 : EV6, 니로플러스
하지만 제일 큰 문제가 있다. 이번에 택시 기본 요금이 오르면서 많은 택시 회사들이 폐업을 결정했다.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의 진출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차량 가격이 저렴하다고, 이용 요금이 저렴해지진 않을 테니 말이다.
댓글2
가격이 저렴하믄 고려해볼만 합니다.
이 기사를 쓰신 기자님!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 지가 16개월이나 지났어요. 2년마다 요금 조정을 한다는 원칙대로라면 앞으로 8개월 후에는 또 다시 요금 조정이 돼야 하는 거에요. 해마다 월급 오르고 물가가 치솟는데 택시요금도 올라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그런데도 아직까지 택시 기본요금이 올라서 택시회사들이 폐업을 하였다는 건 도대체 무슨 논리인가요? 앞으로 기사를 쓰시려거든 제대로 생각 좀 하고서 쓰도록 하세요.